[9/5] 한 부분 (느헤미야 3: 15-32)
- 오천호 목사

- Sep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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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회복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도
계속 기록되어 있다.
그 다음은.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일은
대단한 몇 사람들이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고 평범한 사람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형통케 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한 부분’ 이라는 말이다
(19절, 20절, 21절, 30절)
'한 부분'이라는 말은
그렇게 크지 않은
분량을 의미한다.
또한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부분’(23절)
‘자기 집과 마주 대하는 부분’(28,29절)
‘자기 방과 마주 대하는 부분’(30절)
이라는 표현도 계속 나오는데
그들이 담당했던 부분이
큰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의
‘한 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매우 흥미롭고..
또 아름답다.
대단한 하나님의 역사가
내가 살고 있는 한 부분을 섬김으로써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 이 한 부분’을
내가 수고 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하면서
그 한 부분을 감당하지 않았다면..
예루살렘 성은 온전하게
회복될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한 부분은’
무엇일까?
오늘 하루의 기도이며..
오늘 내가 충성해야 할
섬김일 것이고
나의 가정과..
내가 섬기는 성도들과 교회..
내가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며..
그리고
내가 만나는 목회자들
교회와 선교지들일 것이다..
그것이 작아보이지만..
그 한 부분에 충성할 때..
형통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늘 나에게 주신 한 부분에
충성하며
인내로 흔들리지 말자!!
그런데 이 한 부분을
묵상하며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그 작은 한 부분을 담당했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기록하셨다는 것이다.
자기 집 앞의 '한 부분'을
회복한 것이
크고 대단한 일도 아닌데..
예루살렘 성을 회복했던 그 위대한 일에
모든 이름을 기록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것은
내 인생의 마지막도 같은 모습일 것이다.
내가 하는 섬김과 수고는
작은 '한 부분' 에 불과하지만..
주님은 어떤 것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고 기록하셔서..
마지막 주님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며
나같은 자를 환영하며
높여주실 것이다.
오늘의 작은 눈물과
수고와 사랑과 인내를
하나도 헛되지 않게 하시며.
기억하시고
영원한 영광과 상급으로
함께 기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짧은 인생을 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그 한 부분을 충성함으로
헛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하고 결단해 본다..
나의 한 부분을 통해서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나의 한 부분을 기억하시며
높여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더 알아가며
함께 더 동행하는
복되고 감사한 오늘의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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