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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9/4] 복음으로 변화되는 삶(로마서 2: 1-16)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일반적인 인간의 죄만이 아니라

     

겉으로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과 종교인들의 죄를

매우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유대인들과

     

스스로 하나님을 알고 말씀을 지킨다고 자랑하는 이들은

     

다른 이들을 판단하지만

사실 그들의 마음과 삶에는

더 깊은 죄들이 있었다(1절)

     

이방인과 유대인들과

말씀을 붙잡고 있다고 믿는 이들 모두가

심판의 대상이지만(2절,3절)..

     

하나님은 인자하심과 은혜로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다(4절).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용납하심을

무시하고

회개하지 않았으며 (4절)

     

자신들 스스로가

의롭다고 착각했다(5절)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그것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 행한대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6절)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셔서(11절)

     

그들이 율법을 듣고(13절)

율법을 지킨다고 자랑하는 유대인이라고 할지라도

     

분명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10절, 12절).

     

유대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듣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그리고 겉모양으로

율법을 지키고 있다고

스스로 착각했지만

     

실재로는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순종을

행하지 않았다.

     

수많은 율법의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려고 했지만..

     

그들의 마음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과 순종이 없었다.

     

율법을 지킨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자기 자랑과 자기 의와

자기 중심적인 종교였다.

     

바울은

복음이 즉 예수그리스도가

그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신다고 말한다(16절)

     

복음이 무엇인가?

     

모든 이들의 마음 중심에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며

율법을 지킨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마져도)

죄악이 가득하며

나 중심적인 삶으로

매우 부패해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복음이다.

     

그래서 오직

'예수님이라는 의'만이

진정한 구원이고

생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이다.

     

심판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바르게 깨닫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것이

복음이고 십자가이다.

     

그리고

그 복음을 받아들일 때

내 안에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나의 힘으로

말씀과 율법을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가

내 안에 주님과 성령께서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이웃을 사랑하도록 변화시킨다.

     

겉모습만 변화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부터의 변화를 시작하신다.

     

나는 평생동안

말씀에 대한 부담감과

의무감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결코 내가 말씀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실패하고 또 실패했었다.

     

그래서 스스로를

좋은 모습으로 포장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수고와 헌신을 통해

스스로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진심으로 변화되지 않은

나를 발견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 인자하심과 사랑으로

나를 회개케 하셔서

     

오직 복음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다시 붙들게 하셨고..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사시는 주님께서

나를 변화시키셔서

     

내 마음 중심으로부터

말씀을 사모하고 순종하는 변화들을

조금씩 이루어주시는 것을

경험한다.

     

복음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겉모습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중심으로부터

새로운 삶과 변화는

주님만이 이루어가신다.

     

오늘도

그 복음 앞에서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나의 삶인 것을 깨닫고 아파하며

     

그 은혜와 인자하심 안에서

그 복음안에서

주님을 닮아가며

주님과 동행해가는

변화와 열매가

내 삶과 사역가운데 분명하게 맺혀지기를

기도하고 결단하며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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