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회칠한 마음, 굳은 심령(에스겔 23:36-49)
- 오천호 목사

- Aug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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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이스라엘의 죄에 대하여
다시 한번
분명하게 경고한다.
그들은 우상숭배를 행하며(37절)
성소를 더럽히고
안식일을 범하였다(38절)
그들은 자녀들을
죽여서
우상숭배를 할 정도로
부패하고 악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겉으로 볼 때에는
멋지게 꾸미며(40절)
화려한 자리에 앉아서(41절)
즐기는 모습으로
살았다.(42절)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 모두
하나님을 떠나서
상하고 무너졌지만..
욕심으로 다른 나라들을
붙잡으면서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중심은 썩어가는데
겉만 멋지게 만드는
'회칠한 마음'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을 들었지만..
그 말씀이
다가오지 않았던 것이다.
무감각해진 마음이며
깨닫지 못하는 '굳은 심령'이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기에
하나님은
더 강력하게 심판하셔서
다른 이들을
깨어나게 하시며(48절)
결국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49절).
죄가 무서운 것은
갈수록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려고 한다는 것이며..
죄에 대하여
더 무감각해진다는 사실이다.
교만과 탐심과
내 중심적인 삶이
너무 당연해지고 익숙해지며.
내 마음의 깊은 곳은
죄로 무너져가는데
겉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를 포장하고
스스로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모든 인생은
날마다
여러가지 무서운 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내가 어떤 신앙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더라도.
내 마음은
충분히 '회칠하는 마음'이 되며
'무감각한 굳은 심령'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 앞에 엎드리며
그 은혜를 구하지 않는다면..
오늘도
나는 회칠한 마음이 되며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굳은 심령이 된다.
수 많은 말씀과
경고를 들어도
결코 회개하지 않았던
에스겔 당시에
이스라엘의 모습이
오늘 나의 모습이며
내 가정과 공동체와
이 땅의 현실이라는 것을
아픈 마음으로 인정하자.
오직 주님의 이름만이
오직 주님의 은혜만이
나의 회칠한 모습을
바르게 보게 하시며
듣지 못하는 나의 귀와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열어주신다.
하루 하루가 더 지날수록
가면과 포장을 벗고..
더 어린아이처럼 되길 원하며
듣지 못하고 굳어버린
귀와 심령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음성 앞에
기뻐하고 울고 감사하고 소망할 수 있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한 회복과 변화의 은혜가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날마다 더 풍성하고 새롭게
일어나기를 이 아침에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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