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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8월 28일] 아버지의 심판(에스겔 23: 22-35)

오늘 본문은

'오홀리바'

즉 남쪽 유다에 대한 심판을

더 강력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이다.(22절)

     

이스라엘(유다)은

바벨론을 의지하고

연인처럼 생각했지만


결국은 바벨론에 의하여

망하게 된다(23-24절).

     

그것은 매우 철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25-2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셔서 이스라엘의 적들이

이스라엘(유다)이

수고하고 좋아하던 모든 것을 빼앗고 무너트리게 할 것이다 (28-30절)

     

특히

하나님은

그러한 심판을

‘잔’이라고 표현하신다.

     

심판의 잔(31절)

비웃음을 당하는 잔(32절)

놀람과 패망의 잔(33절)!!

     

그 '잔을'

이스라엘(유다)이

먹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4절)

     

심판을 행하시며

진노의 잔을

먹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히

법정에서 심판장이

어떤 잘못을 향해서 내리는

그러한 심판이 아니었다.

     

에스겔 전체 말씀 속에

하나님의 심판은

아버지가 자녀를 향해

내리는 책망이며

경고였고 도움이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심판이었다!!      

실재로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허무심으로

유다가 이방의 우상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시며

다시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음을 분명하게 보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에는

하나님의 눈물과 사랑과

고통이 들어 있다.

     

그리고

결국

이스라엘 즉 인간이 마셔야 할 진노의 잔을

하나님 자신이 대신 마시는 것이

예수님의 고난이고

십자가이다.

     

하나님은 심판하시지만

그 고난의 잔을

하나님 자신이 마신다.

     

그리고

그의 백성과 자녀들이

회복되고 새롭게 되고

주님을 향한

자녀들이 되기를 위해

멈추지 않으신다. 그것이 아버지의 심판이다.

     

이 아버지의 심판 앞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죄의 무서움과 심판에 대하여

오늘도 깨어서

죄를 무겁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나의 교만과 탐욕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삶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해서

괜찮은 것이 아니다.

     

그 죄를 아파하고

그 고난의 잔이

얼마나 무거우며

아프게 하는지

오늘도 겸손하게

인정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죄의 무게와 실패와 애통가운데에서도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와

고난의 잔을 대신 마신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아버지 앞에

담대히 나가고

주님을 찬양하고

온전한 회복을 이루시는

아버지를

기뻐하고 소망해야 할 것이다.

     

무겁고 큰 죄의 심판!!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아버지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

     

이 아버지의 심판앞에서

방심하거나 자만하지도 않고

또 두려워하지도 않는 삶!!

     

죄의 현실 앞에

겸손하지만..

     

그 은혜 앞에

담대하고 자유할 수 있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믿음과 삶이

     

나와 가정과 공동체안에

더 분명하게

드러나기를

이 아침에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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