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내 느낌보다는 순종(에스겔 46장 1-15절)
오늘 본문은
'안식일'과 '초하루(매달 첫날)'의
'제사'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일 주일 동안
성전 안쪽 뜰
'동쪽 문'은 닫아 두지만,
안식일과 초하루에는
문을 열고
군주(지도자)와 백성들이 들어와
예배를 드린다(2절, 3절).
이 안식일과 초하루에
드리는 제사의 내용들이
조금씩은 다르다(4-7절).
특이한 것은..
군주(왕)가
제사를 드릴 때에는
문 현관으로 들어오고
같은 문으로 나간다(8절).
하지만
백성들이
예배 드릴 때에는
'북문'으로 들어온 자는
'남문'으로 나가며
'남문'으로 들어온 자는
'북문'으로 나간다(9절)
그리고
군주가 백성들 가운데서
같이 예배(제사)하는 경우에는
앞의 내용처럼 하지 않고 백성들과 같이
문을 들어오고 나가게 된다 (10절).
이렇게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말씀하신 이유는
예배의 질서를 위함이며
비록 왕이라고 하더라도 (백성들은 물론이고) 자신의 마음대로
예배드릴 수 없음을 보여준다.
오늘 본문은
명절과 성회 때에
드리는 제물의 내용과..
군주가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들에 대한 규정도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으며(12절)...
'매일 드리는'
번제와 소제 역시
매우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13-15절).
이러한 제사의 제물과
제사 방식의 규정은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는
잘 다가오지 않으며 조금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백성들이
마음껏 예배하고
자유롭게 은혜를 경험하기보다는
이렇게 구체적인
내용들을 말씀하시며
그것을 순종하게 하셨을까?!!
물론
예배를 통해서
내 마음에 감동이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의 감동이나
느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이고
그것에 대한 순종이다.
인간은 본래
죄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것을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있다.
그래서
내 마음과 느낌이
만족하는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면
예배는 타락하고 우상으로 성전을 채우며..
인간이 더 중요한 예배와 신앙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말씀을 따라서
제사와 예배를 드리고
순종을 중요하게 여길 때..
그것은
잘못하면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제사가 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중심만 잊지 않는다면
그 말씀과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겸손한 예배를 드리며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어떠한가?
내가 속한 공동체와
우리 시대의
예배와 신앙은 어떠한가?
내 마음..
내 느낌..
내 감정..
내가 받는 은혜가 중요한가? 아니면
말씀과 순종에
근거한
예배와 신앙생활인가?
내 생각과
내 마음의 느낌과
내가 편안한 것이
중요한 신앙이 될 수록
오히려
마음은 더 굳어지고
은혜의 깊이를 깨닫지 못할 것이며
나의 변화와 성장 역시
매우 어려운 신앙이 될 것이다.
예배와 신앙가운데
'내 의와 내 섬김'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만 주의한다면..
말씀을 들으며
순종으로 나아가는
신앙과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나라와 그 뜻이
매우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이지만
그러나 분명하게..
내 마음과 삶 속에
더 커지는 변화와 은혜와 부흥을
주실 것이다.
내 마음과 느낌과
내 만족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순종에
더 뿌리를 내리는
나의 삶과 믿음과
모든 사역이 되기를
이 아침에 다시 묵상하며
결단해 본다.
_edited.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