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정말 살 수 있겠느냐? (에스겔 17: 1-10)
- 오천호 목사

- Au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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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크고 아름다운 독수리가 있는데..
그 독수리는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어서(3절)
'상인들의 도시'에 두었다(4절)
그리고
그 땅의 씨를
옥토에 심고 (5절)
'높지 않은 포도나무'가
되게 하였다(6절).
이 비유에서
큰 독수리는
'바벨론과 느브갓네살왕'을
말하며
'백향목의 가지'는
포로로 잡혀간
유대의 왕족들과
잡혀간 왕 여호야긴을 말한다.
그리고 그 땅에 심겨진 씨와
'높지 않은 포도나무'는
바벨론 왕이
유다에 세워놓은
시드기야왕을 상징한다.
이러한 모든 모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하여
심판하시면서도
바벨론과 이스라엘 땅에 남겨주신 은혜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높지 않은 포도나무'는
(유다 땅에 남겨진 시드기야왕)
또 다른 독수리에게서
물을 얻어서(7절)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만들려고 했다(8절).
여기의
또 다른 독수리는
'애굽'을 말하는데
시드기야가
바벨론에서 벗어나서
애굽의 도움으로
스스로 자유롭게 되기를
소망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 비유를 주시면서
하나님은 계속 질문하신다.
‘ 이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9절)
‘ 독수리(느부갓네살)가
그 나무를 시들게 하지 않겠느냐?’(9절)
‘ 그 잎이 마르게 하지 않겠느냐?’(9절)
‘ 그것이 심어졌지만 번성하겠느냐?’(10절)
‘ 동풍이 불 때 마르지 않겠느냐?’(10절)
하나님은
바벨론의 심판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또 다시 다른 힘인
애굽을 의지하는 이스라엘이
‘정말 살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없이는 살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자신들의 힘을 가지고
스스로 살 수 있다고
끊임없이 착각한다.
그것이 인간의 죄성이 아닐까?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늘 나의 모습이며..
교회와 세상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통해
잘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며
그 어떤 것을 구하고
그 어떤 것에 집착한다.
그래서
‘건강’이라는 다른 큰 독수리(애굽)
‘물질’이라는 애굽
‘자녀들의 잘됨’이라는 큰 독수리를
오늘도 찾는다.
‘내 눈에 좋아보이는 사역의 열매’도
애굽이며
‘사랑받고 존경받고 성공하는 것’ 역시
큰 독수리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만들려고 한다.
하나님이 물으신다. '그러면 정말 잘 살수 있느냐?'
하나님을 마음 중심으로부터
의지하지 않고
그분의 이름을 높이지 않고
다른 것으로 채우고
다른 것으로 자랑하고
다른 것으로 행복하면
정말 잘 살 수 있을까?!!
배우고 배워도
기회를 주시고 주셔도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진정한 변화없이
착각과 교만과
굳은 마음으로 사는
내 모습이고
이 땅의 모습이다.
이 하나님의 질문 앞에
애통하기 원하고
돌이키기 원하며
다시 주님을 향해
내 마음을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없이는
한 순간도
제대로 살 수 없는 삶!!
주님 없이는
어떤 것으로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삶!!
이 진리를 다시 마음 깊이 기억하고
이 하루도 깨어서..
오직 주님으로 인하여
잘 사는..
그러한 나의 삶과 사역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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