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아픈 평강(말씀) [에스겔 13: 1-16)
- 오천호 목사

- Au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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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과 계획(뜻)은
분명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그 결론이고 중심이다.
그럼에도
단지 편안하고 고통이 없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경고하시면서(2절)..
그들이
자기 마음대로
예언을 하고(2절,6절)
수고없는 사역을 하며(5절)
헛된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씀하신다(7절)
그 잘못된 메시지의 핵심은
평강이 없음에도
평강이 있다고
예언하는 것이다(10절).
그리고 그것을
‘회칠한 담’이라고
표현하신다(10절, 14절).
곧 무너지고
문제가 있는 '담'인데
회를 칠함으로
겉으로 괜찮게 보이는 것이
‘회칠한 담’이고
그렇게 보이게 하는 자들이
‘회칠하는 자’
즉 잘못된 선지자이다.
하나님은
그 회칠한 담과
회를 칠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무너트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14절).
담에 회를 칠하며..
평강이 없지만
평강이 있다고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편안하고
고통이 없는
사역과 말씀을
의미할 것이다.
반대로
주님이 보내신
말씀과 사역은
평강을 소망하기는 하지만
그 과정은
애통과 아픔이 있는
말씀이 된다.
하나님께서도
백성들에게
평강을 주시기 원하지만..
그 평강의 길에는
눈물과 회개와
아픔이 함께 있다.
평강만 있는
평강은 없다!!!
진정한 평강에는
아픔이
언제나 함께 한다.
나의 사역과 말씀을
돌이켜 본다.
나 역시
거짓된 평강과
회칠한 담과 같은
사역과 메시지는 아닐까?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메시지와
목회는 아닐까?
그러한 유혹과
죄의 본성이
나에게도 많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아픈 평강과
아픈 말씀은
피하고 싶다.
그렇게 아픈 평강(말씀)을
견뎌낼 만한 힘과 믿음이
나에게 부족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비록 아프지만
그래서
그 아픔을 피하고 싶지만
다시 말씀하신대로
따르고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걸어가는 것만이
진정한 평강의 길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참된 평강과 기쁨이
없다는 사실과
담(삶과 공동체가)이
무너진다는 것을
바르게 인정하고
전달하는 것이
분명 아픈 일이지만..
그 아픔 가운데
내 자신과 공동체안에
진정한 평강이 있음을
다시 묵상한다.
그래서 비록
지금은 아프지만
결국은 평강을 허락하시며..
겉 모습만 아니라
견고하고 아름다운
참된 ‘담’을 세우실 것을
나는 믿는다.
아픔이 있는 말씀!!
아픔이 있는 평강!!
이 아침에도
아픔과 눈물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께서 이루어가실
평강을 소망하며
기도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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