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 그 이름이 부끄럽다!!(에스겔 16: 35-52)
- 오천호 목사

- Au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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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6장은
예루살렘의 추한
모습에 대하여
경고와 심판을
말씀하신 내용이다.
특히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음녀’라고
부르신다(35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실한 신부인
예루살렘이지만..
우상과 탐욕으로
벗은 몸이 되었고(36절,37절)
잘못된 정과 사랑을
나누는 자가 되었다(37절).
하나님은
마치 잘못된 음녀를
벌하듯이(38절)
예루살렘을
불사르고 벌하시며(40,41절)
그 행한 대로
돌아가도록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43절).
그 뿐 아니라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딸'이며
'형제와 자매'라고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은
이방인인
헷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딸과 같이
그들을 닮아갔고(45절),
예루살렘이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았던
사마리이와 소돔의
형제와 같았다(46-47절)
아니
이방인들의 죄악이
예루살렘의 죄악보다
더 적다고 말씀하신다(51절,52절).
거룩하고 겸손하며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예루살렘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 이름이 부끄럽게도
'음녀'였고,
'이방인의 딸'이며
부끄러운 백성들의
'형제와 자매'였다.
이러한 예루살렘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하심을 베풀 수 있을까!!
그런데
그것이 나의 모습이고
오늘날 성도들의 모습이며
교회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거룩한 백성
즉 성도이지만
거룩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이지만
세상을 너무나 닮아서 인간이 모두 주인이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고
그의 자녀들이지만..
세상보다 더 많은 염려하며
더 시기하고
더 욕심을 부린다.
그 이름이
너무 부끄럽다!!
이러한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가
어떻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름에 맞지 않는
삶과 모습들!!
이름이 부끄러운
삶과 중심이
나의 진정한 모습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주님의 용서의 십자가가 아니면
결코 설 수 없으며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것이
나의 삶이고
성도와 교회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 삶의 깊은 곳은
이미 죄악과 교만과
염려로 가득해 있기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부끄럽게 만드실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당신의 십자가로
죽으신 아버지의 은혜로
오늘도 다시 긍휼을 베푸시며..
그 은혜와 죽음이 있는
제단으로 나오기 원하신다
그 주앞에 손을 들 때..
그 은혜를 구할 때..
다시 긍휼하게 여기시고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백성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교회..' 라는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주님이 인도하시고
주님이 아버지와 왕이 되신다.
오늘도
두 손들고
나의 욕심과 염려와 계획을
주님의 발 앞에 내려놓는다.
그 십자가 앞에 엎드려
다시 진정한 회개를 드리기 원한다.
은혜가 아니면..
긍휼이 아니면..
십자가의 보혈이 아니면
결코 숨쉴 수 없는 죄인이며
위선자인 것을 인정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살기 원한다.
오늘도
음녀와 이방인의 형제같은
추함과 악함을 깨닫고 아파하며
오직 십자가만을
붙잡고 서는
삶과 사역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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