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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7/4] 너무 힘든 날(시편 88편)

오늘 시편은

어려움과 고통에 대한

표현으로 가득하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영혼이

재난으로 가득하며(3절)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다고

말한다(4절)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깊은 웅덩이와

음침한 곳에 두셨으며(6절)..

     

주님의 진노가

자신을 누르고

괴롭힌다고 아파한다(7절).

     

그를 아는 사람들은

멀리 떠났고..

     

그의 삶은

감옥에 갇히는 삶과 같으며(8절)

     

곤란으로 인하여 지쳤다(9절).

     

살아가면서

이렇게까지

힘든 상황이 있을까?!!

     

이러한 철저한 고통의 이야기는

10-18절에서도 반복되어서..

     

'무덤'..'멸망',(11절)

'흑암 ' (12절) '고난'(15절)

이라는 표현이

계속 등장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시며

하나님의 얼굴을

숨기신다고


하나님을 향해 아파한다(14절).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면..

이렇게 모든 것이

막히고 어두우며

어떻게 할지 모르던 상황들과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정직하게..

이 시편 88편 만큼의 어려움이

늘 계속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좋은 날과

감사한 시간도 있었고..

     

위로와 안식을 누리는

날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신앙과 삶 속에는


이러한 감사한 시간과 함께


‘너무 힘든 날’도

같이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물론 이 88편의 고통만큼은 아니지만..


‘감사한 날’과

‘힘든 날’이

내 삶에 늘 함께 한다.

     

그러므로

건강한 신앙은


힘든 날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감사한 날과 좋은 날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 가는 것이다.

     

물론

나는 하나님 안에서

좋은 날과 평안한 일만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듯이


신앙의 길에는

좋은 날과 힘든 날이

늘 함께 하며..

     

좋은 날 속에서도

힘든 일이 있고

     

힘든 날 속에도

감사한 일이 있다.

     

그래서

좋은 날도 영원하지 않으며

힘든 날도 계속되지 않는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이고 믿음일 것이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그것이 좋은 날이든..

너무 힘든 날이든..

     

시편기자는 계속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1절, 2절)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었나이다(9절)'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13절)'

     

특히 13절의 말씀이

참 좋다.


'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시편 기자는

너무 힘든 날에도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앞에 이를 것을

믿고 있었다.

     

그 힘든 날에도

그 고통과 기도를 들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고통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지만..(14절)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로 함께 걸으시는

하나님!!


너무 힘든 날이든

감사한 날이든..

     

주님은 그 곳에 계시며

나를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감사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고

     

너무 힘들기 때문에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면..

     

그것이 믿음의 길이고

천국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힘든 날!!


그러나 기도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날!!

     

평생..

쉽지 않은

인생과 섬김의 길을

     

기도와 소망으로

한 걸음씩 걸어갈 수 있는

그러한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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