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당연하지 않은 것(에스겔 10: 1-8)
- 오천호 목사

- Jul 30
- 2 min read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말씀하시면서..
'지성소의 그룹들' 밑에 있는
숯불을 가져다가(1장 참조)
예루살렘 성읍에
흩으라고 말씀하신다.(2절)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노와 심판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에스겔이 본 환상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는' 모습이다.4절)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른다는 것은
앞의 9장에서도 나왔던
표현으로써..
하나님의 임재가
이제 예루살렘 성전과
지성소를 떠나시는 것을
준비한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에스겔의 환상 속의
하나님의 보좌는
실재 예루살렘 성전과는 달리
‘바퀴’라는 것이 있다(2절, 6절).
바퀴는
하나님의 임재의
활발한 움직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예루살렘 지성소에 (특히 언약궤-보좌)
늘 머물러 있는
하나님의 임재가
이제 떠나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지성소와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가
늘 있는 곳이었다.
너무 당연한 은혜라고 할까?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것이
너무나 귀하고
대단한 일이지만..
그들은 그 은혜를
깊이 감사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 성전에
수 많은 우상을 가져다 놓고
그것들을 사모했다.
그 가운데
이제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시려는 것이다.
이러한 아픔은
오늘 나의 삶과
이 땅의 교회들과 성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십자가의 은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
우리를 향해 사랑을 베푸심..
우리에게 주신
크고 작은 은혜들..
내가 살아가는 하루의 생명..
나에게 주어진 일용할 양식들..
이 모든 것들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내가 그것들 중에
어떤 것 하나라도
당연하게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광야속에 만나와 물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백성들은
그것에 진심으로
감사하지 않았고
다른 것을 더 구했다.
그것이
인간이 가진
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내가 예배할 수 있는 것
내가 사역할 수 있는 것
내가 속한 교회..
나의 가정..
내가 숨쉬는 하루..
이 모두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지만
그 은혜와 임재를
쉽게 생각하며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잊어버린다.
서로 비교하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모든 마음을 쓴다.
진심으로 나오는
감사와 찬양이 사라지고..
나의 구원과
선물로 주신 영생..
저 하늘의 소망에 대한
감격이 사라져서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러한 모습을
주님은 아파하신다.
하나님은 이렇게
주어진 은혜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도록..
그 은혜를
잠시라도 멈추시며
거두시려고
생각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만이 아니라
이 시대와
우리 모두를 향해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경고하셨고
또 그러한 심판?을
지금 내리신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것은 없다!!
은혜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값없이 누리는
은혜에 대한
감격과 감사여야 한다.
좋은 것에
너무 쉽게 길들여지는
무감각한 인간의 죄성!!
채워도 만족이 없는
탐욕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다시 묵상한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오늘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영광스럽고
큰 은혜임을
감사하며
찬양하기를 원한다.
나에게 주어진
작고 큰 모든 것들을
오늘도
'새로운 은혜'로
깨달을 수 있는
눈과 가슴과 감사가 늘 내 삶에 함께 하기를 이 아침에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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