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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7/23] 아픈 사랑(에스겔 4: 1-17)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작은 모양의 예루살렘성을

만든 후에(1절)

     

그 성읍을

포위하는 것처럼

언덕과 철판을 두르게 하고(3절)

     

성을 공격하는 무기인

'공성퇴'를 만들어

세우게 하셨다(3절).

     

이것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게될 일(징조)이었다(3절)

     

그런가 하면

에스겔은

왼쪽으로 누워서

390일 동안

있어야 했고(4-5절)

     

오른쪽으로 누워서

40일을 있어야 했는데(6절)

     

각 하루는

1년을 상징하며


그것은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의 죄의 시간이었다(6절).

     

그리고

390일 동안


에스겔은

‘부정한 떡’

즉 사람의 배설물(인분)을

가지고

떡을 구워서 먹게

하셨는데(9절, 13절)

[나중에 소의 배설물로 바뀜( 15절)]

    

그것 역시

이스라엘 가운데

양식이 없어질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16-17절).

     

이러한 모든 모습은

분명

이스라엘의 죄가

얼마나 깊고 큰 지를

보여주며

     

죄의 값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말해주는 것이었다.

     

교만하거나

탐욕스러우며

내 마음대로 산 결과는


분명

부서지는 것이며

메마름이다.

     

그것이 죄의 아픔이다.

     

그런데

그 죄의 아픔을

하나님께서

직접 담당하시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물론

오늘 본문에서는

그 죄의 아픔과 무게를

에스겔이

대신 당하고 있다.

     

하지만

에스겔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이며

그가 보내신 선지자이다.


에스겔의 아픔을 넘어서

하나님 자신의

아픔이라고 할까?!!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아픔은

단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한

아픔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깨우치며

그 죄가 얼마나

큰 지를 보게 함으로

그들이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하나님의

아픈 사랑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아픈 사랑을

자신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

감당하게 하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

     

참 지독한 사랑이고

포기하지 않는

아픈 사랑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죄를 심판하시되


자신이

그 죄를 담당하시며

아파하시고 고통받으시며


그의 백성들과

세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그래서

모든 주님의 말씀과

사역에는

주님의 애통과 눈물이

들어 있다.

     

그가 아프시기에

내가 자유하며

     

그가 애통하시기에

내가 평안을 누린다.

     

그리고

     

나에게도 말씀하신다.


주님과 함께

세상과 교회와 사람들을 위해

     

아파하며

인내함으로

사랑할 것을

부탁하신다.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걸어서..

     

교회와 다음세대에

주님의 부흥과

회복과 평화를 주게 하라고

     

아픈 사랑을

요청하신다.

     

아픔이 있는 기도..

아픔이 있는 수고..

아픔이 있는 기다림을


끝까지 순종하기를

부탁하시며

오늘 하루를 향해

나를 보내신다.

     

사역과 삶과 믿음에는

언제나 아픔이 있다.

     

하지만

나를 위하여

다 쏟으신

아버지의 아픈 사랑을

기억하면서

     

나에게 은혜로 주어진

그 자유와 기쁨과

천국을 품고서...

     

나도 아프고

눈물 흘리는 가운데..

     

진정한 자유와

주님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내가 아파야 할

그 기도와 섬김과

수고를 놓치지 않는..

     

사랑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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