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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7/2] 하나님을 아는 기도(시편 86: 1-17)

86편의 기자는

다윗이다.

     

그는

자신이 가난하고 궁핍하며(1절)

환난 날 가운데 있다고

말한다(7절).

     

또한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자신을 치고..

     

포악한 무리가

자신의 영혼을 찾는다고

아파한다(14절).

     

다윗의 평생은

언제나

갈등과 혼란과

문제 가운데 사는 삶이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모르는

어두운 밤과

앞 길을 모르는 광야같은 삶이었다.

     

그럼에도

다윗은

오늘 시편에서

간절히 기도한다.

     

‘주여(여호와여)’ 라는 표헌이

무려 13번이나 나온다.

(한글성경기준)

    

거의 모든 구절에서

'주여(여호와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윗의 상황이

매우 힘들었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그가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하는 삶이었는지

보여주는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다윗이 그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윗의 평생동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금씩 더 배워왔기 때문이다.

     

단지

머리와 귀로 배운 것이 아니라


다윗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알아왔다.

     

하나님을 아는 다윗이었고

하나님을 아는 기도였다.

     

다윗은

하나님이 선하사 용서하기를

즐거워하시고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풍성하다고 말한다(5절).

     

다윗은

하나님같은 분이 없으며(8절)..

     

하나님께서

위대하여 기이한 일을 하심을

알고 있었고(10절)..

     

하나님은

인자하심이 크고(13절)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다(15절).

     

'믿음'이란

'하나님을 아는 과정'이다.

     

믿음은

내 감정이나 상황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조금씩 더 알아가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다.

     

하나님을 알 때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지 성경공부나

신학적 지식으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성경말씀과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작은 믿음과

'주여'라는 부르짖는 기도..

그리고 순종의 한 걸음 속에

깊어지고 넒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이 맞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알게 되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작지만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을 더 알게 된다.

     

작은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그렇게 하나님을 알 때..

더 기도하고

더 신뢰하게 된다.

     

참 감사한 일이다.

     

상황이나 하나님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다 깨닫지 못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작은 지식을 가지고

     

‘주여’ ‘여호와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에게 자신을

더 알려주시고


나의 길을 더 분명하게 인도하신다.

     

하나님을 아는 기도!!

     

아니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삶!!

     

나는 이미 많은 시간을 통해서

그리고 말씀과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배워왔다.

     

하지만

오늘 다시

그분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을 신뢰하는 가운데

     

평생을 알아도 다 알 수 없는

크신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긍휼이 많으셔서

     

미련한 나에게 자신을 알려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새 힘을 주실 것을 (16절)

나는 믿는다.

     

오늘도

부족한 나를 도우시며

하늘의 위로로 채워주실 것을

나는 알고 있다(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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