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그 곳에도 임재가 있었다(에스겔 1: 1-14)
- 오천호 목사

- Jul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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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가운데
환상을 보게 된다.(1절)
그는 제사장으로
예루살렘에서
제사를 드리고 섬겨야 했지만
이미 예루살렘과 성전은
힘을 잃었고..
그는 제사장으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이
그에게 임하였고(3절)
성전의 그룹(천사들)을
상징하는
네가지 생물을
그는 환상으로 보게 된다.
네 가지 생물은
날개를 가지고 있고(6절)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11절)
마치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 위의 그룹(천사)들을
생각나게 한다.
특이한 것은
이 네 생물은
강력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13절)
멈추어 있지 않고
서로 번개모양같이
움직인다(14절).
하나님의 성전과 임재가
좀 더 강력하게
함께 하시며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겔의 현실은
포로로 잡혀와 있고
예루살렘 예배는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으며
제사장 역할도 할 수 없었다.
그 곳에서
그는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결코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곳에도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고 계셨다.
아니 그 곳에
더 강력한 임재가
함께 하시며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다.
이 말씀은 단지
에스겔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재였고
하나님의 약속이었으며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내가 사는 이 시대는
부흥의 시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교회의 모습이든
사역자나 성도들의 모습이든..
그리고 세상사람들의 마음이든..
하나님의 역사와 부흥이
잘 보이지 않는다.
무관심하며
변화가 없고
회개와 애통..
그리고 진정한
십자가의 삶과 헌신 역시
희미해져간다.
그래서
목회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니 내 자신의 삶을 보아도
변화와 부흥보다는
때로는 바벨론 같은 삶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 곳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
그 곳에도
하나님의 임재는
더 분명하며
하나님의 부흥은
역사하신다.
이 아침에 기도하는 것은..
나의 눈과 마음을 열어서
에스겔의 환상..
하나님의 임재와 강력하심을
순간 순간 보며
잊지 않게 되는 것이다.
‘ 주님 나의 눈을 여셔서
이 메마른 땅에도
주님의 강력한 임재가
함께 하심을
보게 하소서.
부흥과 회개가 사라져 보이는
이 곳에도
주님의
더 강력한 소망과 일하심이
함께 하고 계신 것을
바라보며
감사로 기도하게 하시고..
오늘 내가 사는 이 곳이
주님의 임재와 부흥이 있는
작은 천국이 되게 하소서.
주님
나의 믿음과 중심을
늘 지켜주시고 깨우셔서
에스겔을 통해 주신
이 환상이
영원한 주님의 약속임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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