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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7/11] 믿음의 열매들(디모데전서 3: 1-13)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어떤 사람을

'감독과 집사'로 세워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한다.

     

감독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한 아내의 남편으로..

절제하고 신중하고

단정할 뿐 아니라

     

나그네 대접과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2절)

     

또한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으며

다투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고(3절)

     

집을 잘 다스리는 자라야 한다(4절).

     

어떻게 보면

완벽한? 사람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집사'의 경우도 조금 비슷하다.

     

그는 정중하고

두 말을 하지 않으며..


술에 인박이지 않고

더려운 욕심을 내지 않아야 한다(8절).

     

또한

그는 한 아내의 남편으로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한다(12절).

     

집사가 되기 위하여

요청되는 모습 역시

완벽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 말씀은

감독이든 집사이든

쉽게 사람을 세우지 않으며..

     

사람들이 인정하고

주님 앞에서도 온전한 사람을

세워야 한다는 말씀일 것이다.

     

그러나 정말..

이러한 모든 조건에

완벽하게 다 맞는 사람이 있을까?!!

     

바울은

감독의 조건?을 말하면서


그 사람은

새롭게 입교한 자가

아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가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6절)

     

또한 그 사람은

여러 가지를 통해서

교회 밖에서도

선한 증거를 얻어야 한다.(7절)

     

새롭게 입교한 자 역시

귀한 삶과 자격을 가질 수 있는데


왜 그것을 금지할까?

     

그것은 위의 모든 모습들이


인간의 힘과

겉모양의 순종으로

만들어지는


그런 '조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르게 말하면

인간의 힘과

내 의로

위의 모습들을 이루려 할 때

     

완벽한 것처럼

흉내낼 수 있고


겉모양은

아름답게 만들수 있지만.


쉽게 교만해지며


그러한 모습은

진정한 감독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므로

위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은

완벽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오직 은혜안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열매'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집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핵심은


깨끗한 양심과

믿음의 비밀이다(9절)

     

집사도

은혜로 사는 법을 배우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열매들을

맺어야 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 본문에

감독이나 집사나

일을 얼마나 잘하고

완벽한지..


그리고      

그가 얼마나 많은 지식과

능력이 있는지..

요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직 주님의 은혜앞에

살아가는 사람..


내 의가 아니라

주님의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주님의 은혜 앞에

엎드리는 겸손한 사람을


주님은 찾으시는 것이다.

     

사실 정직하게

가정이든 교회든

내 의와 힘과 자격으로

바르게 섬길 수 있을까?

     

나의 삶을 돌아보아도.


오직 믿음과 성령과 은혜만이


가정과 교회와

내 삶을 바르게

섬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평생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

     

말씀을 묵상하며

감사한 것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믿음과 성령과 은혜로

살아가려고 할 때..

     

주님께서는

위에서 말한

모든 선한 열매들을

하나 하나

만들어가신다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말씀의 소망의 약속이며..


내 자신과 형제들에게

그러한 열매가 있기를 기도하며

     

그러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도록

격려하고 수고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요점일 것이다.

     

믿음의 열매가 있는 사람들!!


은혜로 살아가는 증거가 있는 공동체!!

     

내 자신과 공동체와

이 땅의 모든 교회들 가운데


진정한 믿음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이 아침에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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