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질서의 하나님(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가지 은사들이 있었고
그 은사들을 경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함께 모이는 '예배 시간'에 (26절)
자신들이 받은 은사를
마읃대로 사용하였는데..
바울은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다른 이들이 말할 때
‘잠잠하라’고
반복해서 말한다(28절, 30절).
방언하는 자는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해야' 하며(28절)
'계시'를 말하는 자도 (계시: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성령과 말씀에 따라서 설명하는 것)
다른 이들이 말하고 있다면
잠잠해야 한다(30절).
그러므로 ‘잠잠하라’는 것은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와
사람들의 형편을
살피면서 말하라는 뜻이다.
서로가
자기의 말을 하고
자기의 은사대로
사용한다면
'무질서'한 예배와
공동체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다.(33절)
신앙은
자유가 있어야 하고
예배 역시
어떤 틀 안에 가둘 수는 없다.
그러나
내 감정 내 느낌
내 생각과 내 편안함대로..
예배 드리고
교회를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뜻에 맞지 않는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고 '화평의 하나님'이시다.(33절)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질서를 유지하며
모든 것이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화평' 즉 '샬롬'이다.
무엇이 '질서'인가?
무엇이 '화평'인가?
하나님이 주인되시고
인간은 종의 자리에 서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질서이고 화평이다.
하나님 앞에서
내 목소리를 낮추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욕심을 멈추는 것!!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나는 잠잠해지는 것!!
그것이 '질서'이다.
바울은
교회에서
여자가 '잠잠하라'고
말하는데(34절)..
앞에서
'잠잠'하라고 했던 권면과 같은 의미이다.
여성들이 잠잠하라고 하는 것은 여성들이 교회에서
아무말도 하지 말거나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질서와 상황에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말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남성들에게도 필요한 것인데..
왜 구지 여성만을 이야기 하는지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그것은 분명 당시 교회와 사회적인
분위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은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무질서하게 말하는
여성들이 많았다고 해석한다.
또 어떤 학자들은
당시에는
여성들이 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예언과 계시의 가르침을 받을때..
그것을 알기 위하여
질문하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하기보다는 집에가서
남편에게 질문하라는
권면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35절).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오늘 말씀의 핵심은
여성이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교회에서 섬기고 말할 때는 질서를 지키며
하나님 앞에서 말하라는 뜻이 된다.(40절)
자유와 은사를
인정하고 허락하지만 (39절)
질서를 지키는 것(40절)!!
질서의 하나님!!
화평의 하나님!!
나의 삶과 사역이
하나님 앞에서 절제하며
하나님이 주인되실 때...
주님은
나의 사역과 삶가운데
하나님의 질서와 화평을
드러내실 것이다.
'죽은 예배'와
'율법적인 말씀'에 갇힌 질서가 아니라...
형식에 굳어버린
신앙과 삶이 되는
규율과 질서를 넘어서
살아 있는 은혜와 능력과 성령께서 마음껏 역사하시는 생명의 역사를
새롭게 부어주실 것이다.
나는 주의하고 살피며.. 잠시 멈추지만
주님은 더 새롭게 일하실 것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질서'가
가정과 교회와 이 땅에
더 분명하게 이루어지길 원한다.
그러한 '하나님의 샬롬'이
오늘 나의 삶의 모든 곳에
드러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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