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주를 위하여 비추소서(시편 80: 1-19)
- 오천호 목사

- Jun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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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0편의 기자는
반복해서..
‘주의 얼굴의 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한다.(3절, 7절, 19절)
그는
이스라엘이
많은 눈물을 흘리며(5절)..
이웃에게 비웃음거리가 되고(6절)..
불타고 멸망하는
모습을 보면서(16절)..
주님의 얼굴 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이스라엘을 향한
부흥과 회복을
소망하는 기도이다.
이 시대와 교회와
내 자신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면서
부흥과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시편기자가
'하나님의 빛'을 구하는 것은
단지
이스라엘의 회복 자체가
그 목적이 아니었다.
그는
이스라엘이
누구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양'이며(1절)
'주의 백성'이다(4절)
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심으신
'포도나무'이다(8절).
그는
하나님이
그 오른손으로
이스라엘을 심으셨다고
강조하는데..
특히 ‘하나님을 위하여’
심으신 가지라고
말한다(15절).
그리고
그 ‘하나님을 위하여’라는
말은 반복되는데..
17절에서도
‘하나님을 위하여’
힘있게 하신 자가
바로 이스라엘이라고
고백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백성이고
하나님께서
심으신 자들이다.
그리고
그 목적은 분명하다!!
이스라엘을 지으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그 분과 동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한’ 백성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위한 백성'이 되었고
그 결과
이웃에게 비웃음을 당하며(6절)
멸망하게 된 것이다(16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어 달라고 하는
기도는
단지 자신의 삶을 회복해 달라는
요청을 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삶이
회복되기를 구하는 기도라고 말할 수 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주님을 위하여..
우리에게 빛을 비추소서!!
회개와 헌신과
거룩과 온전한 성숙을 위한
기도라고 할까?!!
‘주님
나를 비추시되
주님을 사랑하는 삶이
되도록 하소서’
주님
나를 회복시키셔서
주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주님
그 얼굴을 비추셔서..
나의 삶이
세상의 빛이 되도록
인도하소서!!
주님
나를 비추셔서..
주님을 더 찬양하며
주님을 향해
예배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위하여'
비추시는
하나님의 얼굴이..
오늘도
나의 삶과 공동체와
이 땅에
더 분명하게 비추어져서
열매와 자유와
기쁨이 함께 하는
나의 삶과 사역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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