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불편함 속에 들어 있는 은혜 (민수기 30: 1-16)
- 오천호 목사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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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미혼 여성과 기혼 여성의
서원과 맹세에 대한 말씀이다.
하나님께 서원하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했다(2절)
하지만
여자아이가 어려서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에는
아버지가
그 서약을 허락하면
그것을 지키지만
아버지가
서약을 허락하지 않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 (3-5절)
한편
남편이 있는 여성의 맹세는
남편이 아무 말도 없으면
그것을 지키지만..
남편이 허락하지 않으면
무효가 되고
지킬 필요가 없다. (6-8절, 10-16절)
그리고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는
자신이 한 모든 서원을 지켜야 했다.(9절)
왜 이러한 법을 만드셨을까?
왜 여성만이 이러한
불편한 과정을
지나게 하셨을까?
당시 여성은 사회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각 개인과 가정을 대표하는 것은 남성이었다.
그러므로 이렇게
아버지나 남편과
그들의 맹세와 서약을
의논함으로써..
여성들의 서약이 가치있는 것이 되게 하셨고...
무엇보다
잘못되고 경솔한
맹세를 통해서 (8절)
여성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셨다. 또한 그 과정속에 가정이 하나되게 하셨다.
그리고
아버지와 남편과 함께
서약하는 법을 배워감으로
겸손하고 성숙한 인격으로
만들어져 갔을 것이다.
때로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은
불편해 보이고 그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쉽지 않은 말씀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 하는
불편한?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
편안함을 넘어
불편함을 받아 들일 때..
하나님은 나의 작은 것도
더 가치있게 만들어 가시며..
나를 보호하시고
나를 성숙하게 하신다.
오늘 걸어가는 십자가의 길은
쉽지 않다.
기도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걸어가며
생각을 함께 하고
또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은
나를 더 성장시키시며
나를 보호하시고
나의 섬김을 소중하게 만드실 것이다.
그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조금은 불편하고
내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기다리며
함께하고
순종할 수 있는
그러한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