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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5/20] 보존하시는 하나님(민수기 26: 1-51)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숫자를

다시 계수하라고 말씀하셨고,

     

모세와 엘르아살은

각 지파별로

20세 이상된 자들을

계수한다.

     

그 숫자는

육십만 천 칠백 삼십 명 (601,730명)이었다(51절)

     

그런데

민수기 1장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숫자를

계수하라고 하셨는데,

     

그때에 숫자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 (603,550명)이었다.(1장 46절)

     

1장과 26장의

시간의 차이는

적어도 38년 이상

약 40년에 가까운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이스라엘은 수 많은 불순종과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오늘 본문 9-10절에도

그러한 죄와

심판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40년동안 광야를 지났고

많은 이들이

광야에서 죽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상황에서

20세 이상되는

이스라엘의 숫자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광야의 시간은

분명

부흥의 시간은 아니다.

     

부흥보다는

잘 견뎌내야 하고

어려움을 이겨가야 하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그 숫자를 보존하신 것이다.

     

부흥의 시대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는

여전히 함께 했다.

     

나는 이 시대가

기독교와 교회에 있어서

부흥의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계의 곳곳마다

그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과 미국의 경우를 볼 때..

복음과 교회는 부흥보다는

마치 광야처럼

오히려 어려움을 견뎌가야 하는

그러한 시간일 것이다.

     

아니 그러한 광야는

내 자신과 모든 삶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부흥의 때가 있는가 하면

메마름과 광야의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광야의 시간에도

주님은 여전히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며

보존하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된다. 광야의 시간에도 보존하시는 하나님!!

     

부흥의 시간이 아니라고

말하는 때에도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새로운 일을 행하시며

같은 모습과 같은 숫자이지만..

전혀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사람들을 세워가신다.

     

나의 삶 역시

때로 광야처럼

대단한 일이 없고

때로는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여도..

     

그 가운데

주님은 새로운 일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시며

     

나를 더 성장하게 하시고

나의 눈과 마음을 넓혀 가신다.

     

오늘도

대단한 역사가 없어 보이는

광야가운데에서도

     

보존하시고

새로운 일을 행하시며

그 뜻을 이루시는

주님을 다시 바라본다.

     

그리고

그 주님의 보존하시는 부흥과 은혜를 소망하면서..

     

소망과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순종의 발걸음이 되기를 원하며

     

주님을 더 알아가고

주님을 닮아가는

주가 보존하시는 복된 하루가 될 것을

이 아침에도 다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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