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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5/16]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민수기 23: 13-26)

오늘 본문 역시

‘발람’ 과 관련된 말씀이다.

     

발락 왕은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를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끝 부분만

보이는 곳에 가서

저주해 달라고 부탁한다(14절)

     

참 포기하지 않는 발락의 모습이다.

     

그 때에

발람은 다시

하나님을 만나서

이야기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으시다. (15-18절)

     

아니 오히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더 구체적이고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하나님은 거짓을 행하지 않으시며

후회가 없으시고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행하신다(19절)‘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허물과 반역을

보시지 않는다'

말씀하신다는 것이다.(20절)

     

이 부분에서

마치 부모가

그 자녀들을 대하는 것 같은

하나님의 모습과 마음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악한 것도

이스라엘을

넘 볼 수 없으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큰 일을 행하시되(23절)

     

그 일을 행하는 모습이

포기하지 않는

'사자'와 같다고

말씀하신다 (24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특히 자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나는 내용이다

     

허물을 보지 않으시고

어떤 것도 넘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의 자녀를 위하여

큰 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민수기 말씀은

왜 발람의 사건?을

이렇게 까지

길고 반복되게 기록하고 있을까?

     

발람은 그렇게 좋은 사람도 아니며..

주목할만한 선지자도 아니다.

     

그럼에도 민수기의 많은 부분에서

그리고 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람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반복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드러내고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바르고 좋은 사람을 만들거나..

     

우리가

축복을 받도록 하는 것이

그 초점이 아니다.

     

물론 말씀 안에는

그러한 역할을 하는

부분들이 분명하게 있다.

     

하지만 말씀과 신앙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 분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그 초점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큰 사랑과 은혜로

아버지가 되시는지

깨닫게 하여..

     

그 아버지를 섬기고

그 아버지와 동행하며

그 아버지를 즐거워하고

     

그 아버지의 사랑을 세상에 나누고

초대하는 것이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만약 그 초점을 잃어버린다면

신앙과 말씀은

너무 쉽게 '관계'가 아니라

율법이 되며..

     

'나' 라는 인물이

그 중심에 세워진다.

     

'내가' 착한 사람이 되고

'내가' 축복을 받는

종교이며 말씀이 될 때

     

너무 쉽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판단할 수 있고

축복받는 일에

평생을 허비할 수 있다.

     

말씀이든 신앙이든

평생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더 구체적으로 배우며..

더 새롭게 기뻐하는 것이

시작이고 결론이다.

     

나는 오늘도

아버지의 마음을

그 은혜와 사랑의 깊이를..

     

또 새롭게

배워가고기뻐하고

감사하고 있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에 대하여

설명하거나

     

그 사랑에 대하여

말하고 토론?하는 것 정도에

멈추어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여

그 말씀하신 것을

이루어가시는 아버지..

     

나의 허물과 약함을 보시지 않고

오히려 보호하시며

축복하시기 위하여

사자같이 흔들리지 않으시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마음을

더 알아가며

그 아버지를

더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그 아버지를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회개와 감사와 감격이 있는..

그러한 나의 순례의 삶이 되기를

기도하고 또 결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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