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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5/13]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는 하나님(민수기 22: 15-30)


어제 본문에 이어서

오늘 본문 역시


'발락'이라는 모압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기 원하는 내용이다.

     

발락 왕은

이미 저주하기를 거절한

'발람'이라는 사람에게

많은 금과 은을 주면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줄 것을

다시 요청한다. (15-18절)

     

하나님은 12절(어제 본문)에서

발락 왕의 요청을

거절하라고 이미 말씀하셨지만 발람은 다시 하나님께 물어보려고 한다(19절)

      

발람의 마음에

금과 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을 것이다.

     

결국 하나님은

발람이 그들을 따라

가는 것을

허락?하신다.(20절)

     

이 하나님의 허락은

기쁘신 뜻이 아니라..

     

발람의 굽히지 않는 욕심 앞에

진정한 마음으로부터의 '순종'을 원하신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발람은 결국

발락의 사신들을 따라가게 된다(21절).

     

그리고 그 때에

하나님은 진노하셔서.(22절)

     

발람이 타고 가던

나귀에게 특별한 일을 행하신다.

     

그 나귀는

하나님의 사자가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22절, 23절, 25절).

     

'나귀가 본다'는 표현이 반복된다.

(23절, 25절, 27절).

     

하나님은 발람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자를

나귀가 보게 하셨다.

     

그리고

여호와의 사자를 보는

나귀가 두려워하여

발람에게 불순종? 하게 됨으로

     

발람이 나귀를 향하여

채찍질 하고 분노하게 될 때에

     

하나님은 나귀가 말하게 하심으로(28절)

     

발람이

하나님의 진노를 깨닫고

     

여호와의 사자를

볼 수 있도록 하신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인간에게 미천한 짐승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신 것이다.

     

그 결과..

발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일을 행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귀를 통해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신 것은

     

발람을 위한 것 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 그것이 우리의 실패와

약함을 통해서도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신다.

     

우리는 부족하여

보지 못하고

잘 깨닫지 못하지만

     

주님은 오늘도

보여주시고

알려주신다.

     

단지 내 마음이

탐욕과 고집과

교만으로 인하여..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할 뿐이다.

     

조금이라도

겸손해지고

주님을 사모하며

그 뜻을 받기 원할 때..

     

작은 사건

작은 말씀 하나..

오늘의 하루의 시간을 통해서도

     

주님은 보게 하시고

말씀하신다.

     

나는 평생 말씀을 붙잡고 사역하면서

이렇게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너무 깊게 경험해 왔다.

     

나는 지혜가 없고

교만과 약함과

욕심으로 늘 넘어지지만

     

주님은 언제나

보여주기를 기뻐하시며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이셨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지적인 말씀의 내용이나

신학적인 진리만을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 있는

'주님의 마음'과


나와 공동체와 세상을 향한

주님의 '선하신 약속'을

보게 하셨고

깨닫게 하셨다.

     

부족하지만 천국을 바라보게 하셨고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내 가슴으로 듣게 하시고

또 보게 하셨다.

     

그 주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순간들..

나의 미래의 걸음 속에도

     

다시 보게 하시고

다시 듣게 하실 것을

나는 믿고 소망한다.

     

오늘도 내 욕심과 미련함을 인정하며..

모든 상황과 말씀 속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그 은혜의 크심을

다시 듣고 다시 보기 원한다.

     

그렇게 하실 주님을

이 아침에도

나는 찬양하며.. 그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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