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실망과 소망(시편 106편 34-48절)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실망스럽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내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서
이방인들을 멸하기 보다
그들의 행위를 배웠다(34-35절).
이스라엘은 스스로
우상을 섬겨서
자녀들을 제단에 바쳤고(36-39절).
그 행위가 더러워지고
음탕하였다(39절).
하나님의 은혜를
그토록 많이 경험했음에도
그들은 잘 변화되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셔서
이방나라의 손에 넘기셨고
원수들 때문에
고난받게 하셨다(41-43절).
하나님이
그들을 계속
구원하셨지만
그들은 교묘하게
계속 거역하였다.(43절)
‘교묘하게’라는 말이
매우 공감이 된다.
인간은 끝없이 교묘하다.
은혜를 알지만
변화되지 않고
결국은
다시 죄악가운데
살아간다.
그것이
나의 모습이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 모습에 대하여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심판하신다.
이러한
인간의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되지 않는 모습이
인간의 본성이며..
그래서
사람을 가까이 할수록
실망하게 된다.
내 자신에 대하여
'실망'하고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실망'하며
성도들에게 '실망'한다.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은혜를 받은 사람들에게
실망하게 된다.
내가 정말
존경한다고 하는 사람 역시..
어떤 부분에서는
실망할 이유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그리고 나에게
책임을 물으시고..
그 실망하는 모습
그 변화되지 않는
모습 때문에..
어떤 댓가를
지불하게 하신다.
하지만..
성경이 강조하듯이
어차피 사람은 의지할만한
대상은 아니다.
그 실망스러운
사람들을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실망스러운
이스라엘이 기도할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44절)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를
베푸신다(45절).
그리고
그 실망스러운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신다(46절).
실망스러운 인간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사랑하시고
또 은혜를 베푸신다.
그 은혜와
하나님의 생각은
내가 감히 다 이해할 수 없어서
단지
찬양하고 엎드릴 뿐이다(47-48절).
나는 나에게 실망하지만
하나님은
소망을 놓치지 않으신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실망하면서
그들이 자격이 없고
소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주님은
그 사람들을 사용하시고
그 실망스러운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실망 가운데 소망하는 것!!
이것은 표현은 아름답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고백일 것이다.
실망스러운 사람을 향해
주님의 마음을 품고
소망을 가질 수 있을까?!!
순간 순간
하나님의 말씀과 긍휼하심을
내 자신이 품지 않는다면..
늘 기도가운데
걸어가지 않는다면..
내 판단과 생각과
감정에 묶여서
'실망'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나의 삶이다.
내가 변화되고
다른 사람들도 변화되기를
나는 기도한다
그러나 인간은
근본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어떤 부분에서는
실망스러운 면을
언제나 가지고 있다.
이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이
내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을
소망하기 원한다.
실망스러운 삶과 사람들..
아니 실망스러운 내 자신..
그 가운데
주님의 언약과 인자하심과
긍휼로 인한
믿음의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기를
이 아침에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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