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내일의 구름과 불기둥(민수기 9: 15-23)
- 오천호 목사

- Ap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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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이 세워진 날..
낮에는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저녁에는 '불모양'의 기둥이
성막을 덮었다(15-16절)
사실..
구름과 불기둥은
성막이 세워진 이 날에
처음 시작된 것은 아니다.
출애굽기 13장에 보면..
광야 생활을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나서
그들을 밤과 낮으로
비추시며
그들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성막이 세워지면서
그 구름과 불같은 모양이
성막 위에 임하게 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그 구름이
성막에 머물 때에는
이스라엘백성들도
그 곳에 멈추게 되고(17절,19절)
그 구름이 성막 위에
떠오르게 되면
이스라엘백성들도
행진했다는 것이다(18절,20절 21절)
광야 생활을 한다는 것은
앞 길을 알지 못하는
하루 하루의
쉽지 않은 삶이다.
하지만
주님은 성막가운데 직접 임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실 뿐 아니라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언제 가야할지..
한 걸음 한 걸음
직접 인도하셨다.
오늘만
구름과 불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구름과 불로
함께 하시며 인도하신다.
오늘까지
은혜를 주시며
인도하셨듯이..
내일은
'내일의 은혜'를 주시며
인도하신다.
나는 이 사실을 믿으면서도
자주 염려하고
미래를 불안해 한다.
물론
미래와 내일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내일을
염려한다는 것은
결국
내일에 주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내일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일 것이다.
오랫동안
주님을 알아왔고
그 일하심을 경험했지만..
오늘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오늘 인도하시는
주님을 진심으로 고백하지만..
내일의 하나님
내일도 인도하시는 하나님
내일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진심으로 믿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너무 많다.
돌이켜보면
오늘까지도..
오직 주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살아왔다.
물론
인간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모든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은 나를 선하게 인도하셨고
이 미련한 자를 보호하셨다.
그것을 다시 기억하며
내일의 구름과 불기둥을
잊지 말자.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되..
그것이 염려가 되지 않게 하자.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되..
내일은
내일의 주님께서 인도하심을
신뢰하면서
기쁨과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가자!!
내일에 주실
구름과 불기둥!!
내일에 주실
하나님의 임재와
선하신 인도하심!!
광야와 같은
나의 삶의 모든 길에
구름과 불기둥의 은혜가
함께 하심을
찬양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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