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이루시고 또 이루심(마태복음 26장 14-25절)
- 오천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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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몸 값을
대제사장들에게 물어보는데
그 값은 '은 삼십'이었다(15절)
은 삼십은
출애굽기 21장에서는
'종의 몸 값'으로 나온다.
물론
출애굽 시대와
예수님 시대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 값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고 (4개월치 노동자 품삯으로 해석되기도 함)
비록 작은 크기의 밭을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하더라도(27장 8절)
한 사람의 몸 값을
계산하는 자체가
모욕이고 아픔이다.
더구나
이렇게 거래되고 팔린다는 것은 하나님이시고
왕이신 예수님께서
수치를 당하시는 모습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사랑을 쏟고
함께 먹고 같이 생활했던
12제자 중에 하나였다. (17-20절)
유다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
예수님의 하는 일과 뜻에
만족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을 죽이는 일을 계획하게 되고(16절)
실재로 예수님을 팔게 된다(21, 25절).
예수님의 사역의 열매가
12 제자들에게서
온전하게 드러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과 나의 삶을
감히 비교할 수 없지만,
나의 삶 역시 때로는 수치심과 배신을
경험하기도 하고
사역의 좋은 열매가 아니라
반대로 쓴 열매를
얻을 때도 있다.
그래서 실망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나
내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중에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판 은 삼십을
성전에 던지고 그것으로 밭을 사게 되는 일은 (27장 5-10절 참조)
예레미야와
스가랴의 말씀을
이루신 일이었다.
또한
24절에서
예수님은
'자기에게 기록한 대로
가신다' 고 말씀하신다.
비록
자신을 파는 자가 있지만
주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신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상처받고 배신당하고
사역의 열매가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며
주님은 십자가의 뜻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내 눈에 보이는 당장의 결과에 대하여
늘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좋아 보이든
때로는 실패처럼 보이든..
하나님은
그 곳에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신다.
나는 지난 시간
이 진리를
너무 많이 경험했다.
나 스스로 교만하지 않고
주님과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과
기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언제나
그 뜻을 이루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너무 많이 경험했지만..
당장 주어지는 아픔과 시련과
열매가 보이지 않는 일 때문에
다시 낙심하는 내 자신을 본다.
다시 주님과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기 원한다.
사랑하는 제자에게
팔리시고
가장 사랑하는 자들 안에서
사역의 열매를
얻지 못하셨던
주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이루시고 또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한다.
오늘도
하나님은
나의 모든 환경을 통해서..
비록 아픔과 열매없음과
배신당함 속에서도
주님의 선하신 뜻과 일들을 이루시고 또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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