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3/7]값(요한복음 19: 1-13)

오늘본문은

예수님께서

모욕과 수치를

당하는 내용이다.

     

예수님은 채찍질을 당하셨고(1절)

가시관을 쓰셨으며(2절)


군인들이 그를

조롱하며 때렸다(3절)

     

예수님은

미움을 받으셨고(6절)

침묵하셨으며(9절)


자신의 힘을

사용하지 않으셨다(11절)

     

죄없는 자나

착하고 존귀한 자가

이러한 일을 당해도

민망하고 아픈데..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께서

이렇게 당하시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다.

     

물론 예수님의 고난을

나는 이미 알고 있고

너무 많이 묵상했기에


때로는 당연한 것처럼

여길 수 도 있겠지만..

     

생각할수록

너무 이상하고 어색하며

말이 되지 않는

민망한 일이다.

     

하나님이 수치를

당하고 계신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그 이유는 오직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구원하시며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의 모욕과

비참함의 '크기'가


나를 사랑하는 '크기'이시며

     

예수님께서 고난받는 '값'이

나의 생명의 '값'이다.

     

예수님의 고난과

그 죽음의 값을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 계산할 수 없는 값의 크기 만큼이나

나를 사랑하시고

나에게 생명주신다

 

그럼에도

나는 그리고 우리는

너무 자주


주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에 대하여

의심하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한다.

     

나에게 주어진

어떤 상황이나 문제 앞에서

그리고 내가 원하는 욕심을 붙잡고..

    

주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지..

주님께서 나를 책임지시는지

믿지 못하고 질문한다.

     

너무 미련하기도 하고

교만하기도 하며

믿음이 없는 삶이다.

     

예수님의 생명의 값..

그분이 모욕당하시는 값..

창조주가 매맞으시는 값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너무 당연하게 여긴다.

     

그 분의

모든 피와 눈물과 수치가

     

오늘도 내 위에 쏟아져 있는데..

그 값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삶인데

     

여전히 내 인생과 욕심이 중요하고

내가 왕으로 산다.

     

아.. 이 교만과 이 불신과

이 어리석음을 어떻게 할까!!

     

세상의 계산은

너무 잘하는데..


나를 위해 치르신

그 값에 대하여는

기억하지도 감사하지도

믿지도 않는 삶!!

     

그리스도의 피의 값을

다시 한번

존귀하게 여기기 원하며..

     

내 생명과 모든 것이

그만큼 귀하다는 것을

감사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하루를 살아도

나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명을 위해

모든 값을 지불하신

주님을 위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그러한

나의 평생의 삶이 되길

기도한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