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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3/25] 봉사하는 일(민수기 4: 34-49)

하나님은

4장 앞 부분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레위지파(고핫,게르손, 므라리)가

'봉사'해야 할 역할을 말씀하셨고..

     

이제 그 역할을 감당하며

‘봉사의 일’을

사람의 숫자를 계산한다.

     

‘봉사(섬김)'라는

단어가 반복된다.

(35절, 39절, 43절, 47절)

     

레위 자손 중

30세에서 50세가 되는 사람은

모두가 빠짐없이

봉사의 일을 했다. (47절)

     

물론

'봉사'와 섬김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

그리고 자원함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레위인들의 마음에

언제나

기쁨과 감사가 있었을까?

     

때로는 반복된 일과..

쉽지 않은 수고 앞에서


지치거나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그들은

주어진 봉사의 일을

계속 해야 했다.

     

이 사실이 무엇을 말하는가?

     

내 힘과 내 의로

봉사할 수 없음을 말한다.

     

물론 레위자손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봉사했다.(45절, 49절)

     

하지만

그 봉사를 진심으로

감당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름 부으심과

지혜를 구하지 않으면


그 일을

기쁨과 헌신의 마음으로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도하고 은혜를 구하지 않으면

봉사는 단지 나의 일이 된다.

     

그래서 편안한 삶과

신앙을 위하여서

봉사를 그만둘 때..

     

결국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내가 어릴 때에는

'무조건 봉사하라'고 가르쳐서

문제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내 마음이 좋고

내 상황이 허락되면

내 마음에 자원함이 있을때만

봉사하라고 말하지만..

     

그것 역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은 아니다.

     

봉사는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상황과 기분이

좋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이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때에도

그 섬김을 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이다.

     

나의 봉사는 무엇일까?

     

기도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고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전하는 것이다.

     

그 봉사는

내 건강과 내 기분과

내 상황에 따라서

변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충성해야 하는 일이다.

     

그 봉사는

내 힘과 경험과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와

주시는 힘으로만

감당한다.

     

그래서

기도 없이는

어떤 작은 봉사도 불가능하며..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에게 주어진 봉사를

감당할 수 있는

힘과 기쁨을 주신다.

     

나에게 주신 봉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소중하고 복된 기회이다.

     

오늘도 봉사의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때로 감당하기 힘든

봉사의 일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걸어가자!!

     

나의 오늘이

주님께 드려지고

주님을 섬김으로 걸어가는


그러한

'봉사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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