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한 걸음 감당하게 하시는 말씀(요한복음 13: 31-38)
- Feb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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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이
가까이 오셨다는 것을 아시고
그 죽으시는 일이
하나님과 자신에게
서로 영광이 된다고
말씀하시며(31-32절)..
자신이 곧
제자들을 떠나신다는 것도
이야기 하신다(33절).
그리고
'새 계명'을 주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34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사람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34절).
자신의 목숨을 줄 정도로
사랑하시고
소중하게 여기신다.
그 주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하나님과 서로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자신은 어디든지 따라가며
목숨까지도
버리겠다고 말한다(37절).
주님께서 목숨을 버리실 정도로
사랑하시니
베드로도
목숨을 버릴 정도로
주님을 따르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서
닭 울기 전에..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8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기 원했고..
그 사랑하라는 계명을
기억하며
형제들을 사랑하기 전에
예수님부터
바르게 사랑하기 원했다.
하지만
이 사랑의 계명은
베드로가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니었다.
아니 그것은
다른 모든 말씀도
마찬가지이다.
그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나의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고
또 수고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
때로는 나의 약함과 죄성이
때로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때로는 수많은 외적인 도전들이
말씀을 감당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결단해보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포기하거나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말씀은..
내가 온전히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만
말씀을 깨닫는다고 해도
내가 스스로 이루지도 못하며
감당할 수도 없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감당할 수 없고 실패하는 베드로를
끝가지 사랑하시며
주님의 말씀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를 붙잡아 주셨다.
근본적으로..
베드로가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은 아니었지만
베드로가
사랑하고
죽어갈 수 있도록
그 한걸음을 걸어가게 하셨다.
주님은 날마다
베드로에게
새 힘도 주시고
또 함께 해주셨다.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사랑하며
섬긴다는 것은
결코
내가 감당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때로는
포기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핑계대거나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님은 오늘도
말씀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하루의 힘을 주신다.
오늘의 한 걸음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신다.
오늘도 나와 함께 걸으시며
오늘 하루 말씀과 수고를
감당할 수 있게 하신다.
그 은혜와 사랑과 동행을
다시 기억하고
붙잡기 원한다.
그래서 오늘도
멈추지 않고
말씀을 향하여
주님 앞에 서는 날을 향하여
한 걸음 순종하며
걸어가기 원한다.
주님께서는
나의 작은 한 걸음 속에
주님의 선하신 뜻과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실 것이다.
주님 안에서
한걸음 감당하는 말씀!!
한걸음 감당하게 하시는
주님!!
그 주님 손을 잘 붙잡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사랑하고 기도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이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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