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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2/13] 겸손하신 하나님(요한복음 12: 12-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이스라엘의 왕' 이 오심을

찬송했다.(12-13절)

     

예수님은 분명

만왕의 왕이시며

온 땅의 왕이시다.

     

그러나

주님은 그 때에

어린 나귀를 타셨는데(14절)

     

그것은 겸손을 의미하기도 하며

     

구약의 말씀을

순종하고

그 말씀을 이루시는

모습이기도 하다(15절)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이 모든 것의 의미(겸손과 이루심)를

깨달았다.(16절)

     

겸손한 왕!!

     

예수님은 단순히

어떤 세상의 왕을 넘어서

하나님이시지만

겸손하셨다.

     

겸손하신 하나님!!

     

왠지

'겸손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나에게 어색하다.

     

하나님이시라면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하고

높은 곳에 계셔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예수님이 겸손하시다는 표현은

마음에 익숙한데..

     

하나님이 겸손하시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하나님은 겸손하시다.

     

하나님은 겸손하셔서..

피조물인 인간을

진심으로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겸손하셔서

자신이 하신 약속을

스스로 끝까지 지키시며..

     

그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이 희생하신다.

     

하나님은 겸손하셔서

오래 기다리시며

끝까지 축복하신다.

     

하나님은 겸손하셔서

용서하기를 기뻐하시며


인간의 작은 헌신을

크게 기억하시고

높여주신다.

     

하나님은 겸손하셔서

피조물인 인간을

자신의 아들이라고 부르시며..


자신의 모든 영광으로

인간에게 옷입혀 주신다.

     

하나님은 겸손하셔서

피조물인 인간의 친구가 되어

언제나 동행하시고


죄인들 가운데

구약이나 신약에서나

함께 거하시고

인도하신다.

     

겸손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을 사모한다.

     

거룩하시고

온전하시고

높으신 하나님이시지만..

     

스스로 겸손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

나의 삶과

나의 소망과

나의 작은 헌신을

겸손하게 드릴 수 있는


오늘과 나의 평생이 되기를

기도하며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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