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말씀을 먹는 삶(계시록 10:1-11)
- 오천호 목사

- Dec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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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요한은
힘센 천사가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서 있는 환상을 기록하고 있다(1-2절).
그 작은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런데 요한이
그 두루마리의 내용(소리)을
기록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기록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4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인간들에게 모두 다 기록되어 알려진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그 하시는 일을
인간이 다 알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성경적인 지식과
성령의 지혜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며
모든 것을
다 온전하게 분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모든 것들을
내가 다 바르게 판단하고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단의 지도자나
무당의 모습이 될 것이다.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 그것이 .... 말씀앞에서 이든
삶과 사역속에서든
어떤 상황을 분별하는 것이든..
언제나 나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날마다 주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고 서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두루마리를 갖다 먹으라고 말씀하신다(9절)
구약에서
예레미야와 에스겔 역시
두루마리 즉 말씀을
받아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렘 15: 16, 겔 3:13)
'받아 먹는다'는 것은
그것을 내 삶 속에 깊이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머리로 다 이해하는 말씀도 아니며
내가 다 깨달을수 있는
말씀도 아니지만
그 말씀을 먹는 것이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품고 사모하는 것!!
때로 나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 어려워도
그 말씀을 먹고
품고서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것!!
중요한 사실은
말씀을 먹은 것이
달지만 않고
쓰다고 했다(10절)
그 의미는
말씀을 통해
은혜와 소망을 주시지만
때로는 긴 기다림과
회개와 고난도 함께 있다는 의미이다.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 다 이해도 되지 않고
다 편안한 것도 아니다.
내가 그 말씀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는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도 없으며..
말씀을 감당할
능력과 지혜도 없다.
그럼에도
다시 말씀을 품고
다시 말씀을 사모하고
다시 말씀을 먹는 삶!!
그 가운데 분명한 사실은
주님은 그 비밀을
즉 말씀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이다(7절)
비록
다 이해하지 못하는
두루마리이며
때로는 쓰기도 한 말씀이지만..
주님은 그 말씀을
이루신다.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을 이루신다.
그 말씀이
내 삶을 인도하시며
그 말씀이
나를 살리신다.
말씀이
나에게 생명을 주며
말씀이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신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 말씀을 붙잡고 계시며
주님께서
그 말씀가운데
살아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그 말씀을 품은
내 삶에 임재하시며
말씀을 품은 내 삶에 생명의 능력을
부으신다.
오늘도 다시
그 말씀을 먹자.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나의 마음과 삶과
시간 시간 속에
채워가자.
비록
당장 어떤 역사나
마음과 삶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오늘 먹는
그 말씀을
주님은 이루어가실 것이다.
오늘 먹는 말씀이
30배 60배,100배의
열매로 자라게 하실 것이다
그 말씀을 먹는
부족한 나의 영혼을 통해
주님의 나라를 이루시며
내가 기대하지 못한
변화와 역사와
능력을 이루실 것이다.
오늘도
다시 말씀을 먹고
그 말씀으로
나의 삶과 영혼을 채우는
눈물과 감격과 열매가 있는 그러한 하루가 될 것을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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