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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2/5] 말씀을 먹는 삶(계시록 10:1-11)

오늘 본문에서

요한은

힘센 천사가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서 있는 환상을 기록하고 있다(1-2절).

     

그 작은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런데 요한이

그 두루마리의 내용(소리)을

기록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기록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4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인간들에게 모두 다 기록되어 알려진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그 하시는 일을

인간이 다 알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성경적인 지식과

성령의 지혜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며

모든 것을

다 온전하게 분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모든 것들을

내가 다 바르게 판단하고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단의 지도자나

무당의 모습이 될 것이다.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 그것이 .... 말씀앞에서 이든

삶과 사역속에서든

어떤 상황을 분별하는 것이든..     

언제나 나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날마다 주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고 서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두루마리를 갖다 먹으라고 말씀하신다(9절)

     

구약에서

예레미야와 에스겔 역시

두루마리 즉 말씀을

받아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렘 15: 16, 겔 3:13)

     

'받아 먹는다'는 것은

그것을 내 삶 속에 깊이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머리로 다 이해하는 말씀도 아니며

내가 다 깨달을수 있는

말씀도 아니지만

     

그 말씀을 먹는 것이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품고 사모하는 것!!

     

때로 나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 어려워도

     

그 말씀을 먹고

품고서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것!!

     

중요한 사실은

말씀을 먹은 것이

달지만 않고

쓰다고 했다(10절)

     

그 의미는

말씀을 통해

은혜와 소망을 주시지만

     

때로는 긴 기다림과

회개와 고난도 함께 있다는 의미이다.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 다 이해도 되지 않고

다 편안한 것도 아니다.

     

내가 그 말씀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는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도 없으며..

     

말씀을 감당할

능력과 지혜도 없다.

     

그럼에도

다시 말씀을 품고

다시 말씀을 사모하고

다시 말씀을 먹는 삶!!

     

그 가운데 분명한 사실은

주님은 그 비밀을

즉 말씀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이다(7절)

     

비록

다 이해하지 못하는

두루마리이며

     

때로는 쓰기도 한 말씀이지만..

     

주님은 그 말씀을

이루신다.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을 이루신다.

     

그 말씀이

내 삶을 인도하시며

     

그 말씀이

나를 살리신다.

     

말씀이

나에게 생명을 주며

말씀이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신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 말씀을 붙잡고 계시며

주님께서

그 말씀가운데

살아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그 말씀을 품은

내 삶에 임재하시며

말씀을 품은 내 삶에 생명의 능력을

부으신다.

     

오늘도 다시

그 말씀을 먹자.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나의 마음과 삶과

시간 시간 속에

채워가자.

     

비록

당장 어떤 역사나

마음과 삶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오늘 먹는

그 말씀을

주님은 이루어가실 것이다.

     

오늘 먹는 말씀이

30배 60배,100배의

열매로 자라게 하실 것이다

     

그 말씀을 먹는

부족한 나의 영혼을 통해

주님의 나라를 이루시며

     

내가 기대하지 못한

변화와 역사와

능력을 이루실 것이다.

     

오늘도

다시 말씀을 먹고

그 말씀으로

나의 삶과 영혼을 채우는

눈물과 감격과 열매가 있는 그러한 하루가 될 것을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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