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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2/3] 향기와 같은 기도(계시록 8: 1-13절)

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며

주님께서 교회를 붙잡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그 주제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것은

좋은 모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통치는

세상과 악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것을

포함한다.

     

오늘 본문에도

그 심판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6-13절)

     

나팔을 불때마다

우박과 불이 임하며(7절)

     

바다가 피로 변한다.(8절)

     

또한

많은 생명들이 죽고(9절)

물이 쓴 것으로 바뀌며(11절)

어두움이 임한다(12절)

     

이러한 모습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다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자연과 세상에 어려움과 혼란이 있으며

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고통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13절)

     

그리고 그 가운데

사단은

포기하지 않고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도전하고

넘어트리려고 한다.

     

하나님의 다스림이라는 심판과..

악한 세상의 저항과 도전이

마치 싸움처럼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

     

그것이 내가 사는 세상이며

교회이고

내 삶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교회 공동체이든

가정이든

세상이든..

     

멋지고 편안하고

좋은 것만을

기대하고 사는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싸움과

아픔이

그 가운데 있다.

     

사단은 오늘도

교회와 나의 삶을 흔들고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은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심판을 알리는

모습 이전에..

     

성도들의 기도가

구약의 성막(성소)에서 멈추지 않고

드려졌던 향(단)과 함께

올려지는 것을

주님은 보여주신다.(3-4절)

     

멈추지 않는 기도!!

     

하나님은 그 기도를 받으신다(4절)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통해서

세상에 심판을 이루신다(5절)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이루시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도 하며..

     

그 혼란과 심판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성도와 교회를 보호하시는 '은혜의 통로'이기도 하다.

     

작고 평범한 기도이지만

그것으로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시며..

(세상을 심판하시며)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신다.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나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문제들..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들에 분주하거나

원하는 것과 욕심에 사로잡혀서

그것을 이루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나의 아픔과

공동체의 문제와

세상의 모습들을

한탄하거나 원망하거나

포기하는 정도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마치

성소의 향단에서

멈추지 않고

향이 올라갔듯이..

     

나의 기도가

그렇게 멈추지 않고

올려지는 향이 되기를

다시 결단해 본다.

     

그리고

그 작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교회와 가정과 내 삶에..

    그 기도를 통해  

버릴 것은 버리게 하시고


세워져야 할 것은

더 분명하게 새롭게 세워가실 것을 나는 믿는다.

     

혼란한 삶과

도전이 멈추지 않는

믿음과 교회 속에서도

     

주님의 선하신 뜻과

분명한 인도하심을

이루실 것을 믿은 기도의 향기가 나의 평생의 삶과 오늘 하루의 모습이 될 것을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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