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쉼( 계시록 14: 1-13)
- 오천호 목사

- Dec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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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분명하게 등장한다.
하나는
그들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있는 사람들이고(1절)
다른 하나는
우상의 이름이
그 이마와 손에 있는 사람들이다((9절)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사람들은
어린양을 따라가는 삶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다(2-4절)
물론 2-4절의 예배의 모습은
마지막 때에 누리게 될 모습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평생의 모습일 것이다. (7절)
그러한 삶은
감사한 부분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게 따르고
주를 예배하는 삶에는 분명
인내가 필요하고(12절) 수고도 있다(13절)
나를 포기하고
버려야 하는 삶이고
눈물과 희생이 있다고 할 것이다.
반면
짐승의 표를 가진 사람은
짐승을 예배하고
우상을 경배한다.(8절)
나의 욕심과
나의 이름과
내 자신을
경배하고 사랑한다고 할까?!!
그래서 그러한 삶을 살때
나를 더 채우며
내가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사실은
우상을 따르는 삶에는
‘쉼’이 없지만 (11절)
하나님을 따르고
수고하는 자들에게는
‘쉼’이 있다는 것이다.(13절)
하나님은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13절)
보통의 생각과는 다르다.
'쉼'을 찾아서(추구하면서) 살아갈 때
'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곳에는 진정한 안식도
평화도 없다.
늘 내가 더 가져야 할
그 어떤 우상에
내가 묶여서 살아가게 된다.
반면
주님을 따르는 것은
나를 부인하는 삶이기에 그곳에는
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곳에 자유가 있고
기쁨이 있고
안식이 있다.
이 분명한 원리는
오늘 말씀만이 아니라,
성경전체에서 강조하고
또 약속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님은
세상의 어떤 조건이나
상황을 통해서 얻는
‘쉼’이 아니라..
오직 주님 한분을 통해서만
얻는 진정한 쉼을
언제나 약속하시고
말씀하신다
나에게 '쉼'은
어떤 의미일까?
모든 수고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쉼' 일까?!!
물론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그러한 완전한 쉼을
누리게 되겠지만
주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광야가운데에서
그리고 폭풍가운데서도
쉼을 주시고
감사를 주시며
찬양도 주신다.
내 삶과
가정과 공동체는
이러한 ‘쉼’을 소망하고
경험하고
또 그 ‘쉼’을
간증하고 있을까?
나의 삶 만이 아니라
내가 섬기는 모든 곳곳에
세상과 다른 ‘쉼’..
주를 따르는 자에게
주시는 ‘쉼’..
눈물과 수고가 있지만
그 가운데 경험하는 진정한 ‘쉼’이
더 커지고
더 분명해지고
더 새로워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의 기도이고
나의 소망이고
내가 오늘도 수고해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쉼을 약속하시고
쉼을 주시는 주님..
주님의 품안에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가운데서
오늘도 참된 쉼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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