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승리를 향한 초대(계시록 13:1-10)
- 오천호 목사

- Dec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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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에는
용과 짐승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용과 짐승에 대하여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지만
'용'은 '사단'을 말하며
'짐승'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모든 정치적, 문화적
물질적인 힘(세력)과 사람들을 말한다.
계시록이 쓰여질 당시에
사람들은
교회를 박해하는
'로마 정부와 황제'를
'짐승'이라고 생각했었다.
짐승에게는
머리와 뿔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세상적인 영광을 의미하며
자신의 영광으로 하나님을 모독한다.(1절,5절, 6절)
그런데
그 짐승은
권세를 가졌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용 즉 사단은
그 짐승에게 권세와 힘을 주었고(2절,4절)
짐승이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세상은 짐승을 따른다.(3절)
그 결과
세상은 용과 짐승을
경배하고 따른다(4절)
세상이 용과 짐승을
따르고 경배한다는 것은
사단과 세속적인 힘과 매력과 가치에
사로잡혀서 살아가는
모든 모습을 말할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 짐승은 권세를 가지고서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 영광을 빼았고
세상의 경배를 받을뿐 아니라..
성도들과 싸워서 이긴다는
사실이다.(7절)
실재로
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교회와 성도는
로마정부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으며
큰 어려움 가운데 있었다.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의 힘 앞에
죽임을 당해야 했다.
그래서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했다(10절)
짐승이 성도들을 이겼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겉으로 드러난
육체적이고 외적인
핍박과 싸움보다..
성도들의 생각과 마음의 싸움..
성도들의 삶의 가치와 목적에 대한 싸움이 더 크고 중요하며..
그 싸움 역시..
사단과 짐승이
성도들을 이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단의 승리는 계시록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사단은
에덴동산 이후로..
수 많은 짐승들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세상을 유혹하기도 하며
세상과 성도를 이기기도 했다.
특히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를 흔들고 이겨서
헛된 자랑과
욕심에 넘어지게 했고
미움과 이기심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므로
그것이 어떤 것이든
나 혼자의 힘과
나의 지혜와
나의 성경적인 지식으로...
또한 나의 결단으로
결코 이길 수 있는
전쟁과 싸움이 아니다.
10절에서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진정한 왕이신 주님..
모든 악한 것을
이기고 승리하신 어린양을 의지하는
'믿음'으로만 이길 수 있으며
주님의 승리와 그 약속(말씀)을
기대하는
인내와 기도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계시록은 그 주님과 함께 하는 승리를
약속해주고
그 승리로 초대하는 책이다.
오늘도
나의 삶 속에
그리고 나의 마음과
가정과 교회안에..
육체의 전쟁을 넘어서는
싸움이 있고
그 싸움은
나 혼자서는 결코 이길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주님과 함께 하는
전쟁과 싸움으로
아니 그 승리로
나를 초대하시고
또 승리를 약속하신다.
오늘 말씀 앞에
다시 겸손하게
엎드리고
주님의 임재와
주님이 이루실 것을
소망하고 의지하고
기대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혹시
내가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어느순간
나의 힘과
내 눈이 보이는 의지할 만한 것으로
목회하고 있거나
삶을 살면서도
나에게 큰 문제가 없다면
그것은
나의 실패를(패배를)
정말로 깨닫지 못한체
스스로 속아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난
잠깐의 승리와 영광에 속지 말고
늘 깨어서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인내와 소망으로 살아가는 삶과 사역이 되기를 원한다.
결코 작은 순간도
작은 일들도..
내가 스스로 이겨갈 수 없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초대하시는 주님의 승리를
소망하고 경험하는
나의 모든 삶의 순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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