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경건의 능력(디모데후서 3장 1-9절)
- 오천호 목사

- Nov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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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말세에 고통하는 때’라고
표현한다(1절)
그 때에는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고 거역한다(2절).
또한 무정하고 절제가 없으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3절)
배신하며 쾌락을 사랑한다(4절).
그것이
오늘의 사람들의 모습이고
공동체와 가정의 아픔이며
내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그러한 모습과 악함을
무엇으로
이겨갈 수 있을까?
이러한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경건의 모양'을 가진다.(5절)
외적인 모습을
좋게 만들며..
겉으로 신앙이 좋고
부흥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려고 한다.
그것은 외식하는 모습일 수 있고
교회의 사역과 일에 집중하는
가면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당시 '영지주의자들'처럼
자신들의 지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유혹하며(6절)
자신들의 지식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사람들을 인도하지만..
진정한 진리에 이를 수 없고(7절)
참된 믿음에서 떠나게 한다(8절)
그들의 길은 결국
어리석음으로 드러난다(9절)
경건의 모양이 있는 사람들!!
그렇게
내 자신의 지식과 수고..
그리고 겉으로 드러난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는
나와 이 땅의 교만과 죄악..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들을
진정으로 새롭게 하고 변화시킬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들은 결국..
자신들의 모양과 외적인 결과는 자랑하지만
그들의 중심에
'경건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다.(5절)
'경건의 능력'이란
내가 가진
'경건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성령)의 능력과
십자가와 복음의 능력을 말한다.
오늘 이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의 힘이라고 할까?!!
겉으로는 은혜를 말하지만
사실은 은혜의 능력을 믿지 않는 삶!!
겉으로는
말씀과 기도를 강조하지만
실재로는
살아 있는 말씀의 힘과
기도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교회와 가정!!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을 통해서
겉으로 사역의 열매를 만들려고 하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스스로도 속지만..
하나님의 손길을
소망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삶
그래서
결국 모든 것이
이 새대의 악한 모습 처럼
나의 자랑과 교만이 되며
하나님보다
내 자신의 경건과
사역과 삶을
더 사랑하는 삶이 된다.
물론
나는 경건의 능력을 믿는다!!
그러나
나의 여러가지 문제와 죄..
여러 가지 상황 앞에
지치거나 넘어질 때..
작은 순간 순간마다
정말 경건의 능력을 믿는
그러한 경건의 모습일까?
내가 스스로 감당하려고 하는
사역과 삶인가?
경건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고
소망하며
다시 일어서서 겸손히 걸어가는
순례자의 삶인가?!!
오늘도
나는 다시
헛된 모양과 자랑..
목회자라는 이름과
오늘까지 얻은 열매를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고..
나의 약함과 탄식을
주님 앞에 드리며
십자가 앞에 다시 선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며
오늘도 나를 품고 동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그 사랑의 능력..
그 약속의 능력..
그 수고하시는 능력이
오늘도 나의 삶가운데
함께 하심을
나는 믿고 소망한다.
경건의 능력!!
그것을 향한
고백과 기도가
오늘 나의 모든 순간속에
더 깊어지는
그러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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