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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11월 4일] 하나님의 견고한 터: 깨끗한 그릇의 기초(디모데후서 2: 14-26)

바울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말다툼'을 하지 말고(14절)

'망령되고 허탄한 말'

버리라고

말한다(16절)

     

당시 교회 안에는

후메내오와 빌레도처럼

스스로의 의와 지식을

자랑하면서(17절)..

     

그리스도와 복음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제 본문 13절)..

     

부활을 소망하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18절)

     

그것은

나의 의와 지식을 자랑하는

교만이었고

율법이었으며


마치 종양처럼 퍼져나갔다.(17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들처럼 행하지 말고

오직 주님을 기억하고(14절)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라고 말한다(15절).

     

특히

바울은

'하나님의 견고한 터'가 서 있다고

강조한다(19절)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을 말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십자가의 복음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말한다.

     

그 견고한 터는 흔들리 않고

그 백성들을 아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신다(19절).

     

나의 삶과 사역 속에

견고한 터는

내 자신의 의와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며

십자가의 은혜라는 것을

늘 깨닫는다!!

     

그것이 없이는

오늘을 살 수도 없고

사역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주님께 '쓰임받는 그릇'은

자기를 '깨끗게 하는 그릇'인데..

     

‘이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21절)

     

물론 여기에 깨끗하다는 것은

모든 부분에서 온전하고 정결하다는 큰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이것으로부터'

깨끗하다고 강조하는데

     

여기의 '이것은'

바로 앞의 본문에서 말했던

자기 의와 교만과

불신앙과

견고한 터를 무시하는

사역과 가르침을 말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스스로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자기 의와 착각이..

사실은 가장 '더러운 그릇'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청년의 정욕이며

(자기 자랑과 의와 욕심)

     

그러한 삶은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를 수 없다.(22절)

     

또한 하나님께서 주인으로 일하실 것을

기대하지 못하기에

거역한 사람들을 기다려주며

사랑과 온유로 가르칠 수 없다(25절)

     

나는 예전에는

여기의 깨끗하다는 것이

완전하고 완벽한 삶이라고

생각하여서..

     

내 자신이 주님께

'합당하지 못한 그릇'이라고

늘 생각했다.

     

물론

거룩한 삶과 사역을

향하여

오늘도 새롭게 회개하고

헌신해야겠지만..

     

어느 정도로 살아가면

내가 깨끗한 그릇이 될까?

     

특히 나의 외적인 행동도

깨끗하지 못하지만

     

내 마음은 더 깨끗하지 못하다!!

     

그런데

오늘 말씀도 그렇게 말하지만

복음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깨끗한 그릇'이란

내가 주인되지 않고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견고한 하나님의 터를

붙잡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더 십자가앞에 서는 삶,,

     

더 겸손해지며.

더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의를 붙잡는 삶이 귀하고 중요하며..

     

내가 자격이 있어서

쓰임받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은혜 안에서

쓰임받는다는 것을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

     

물론

여전히 내 삶과 마음의

더러운 것들을

주님과 함께

새롭게 정결한 것으로 변화시켜 가야 하겠지만..

     

진정한 나의 깨끗함의 뿌리가

나에게 있지 않고

견고한 하나님의 터에 있음을

다시 기억하면서

     

주님의 의와 그 일하심을

더 붙잡는

오늘의 삶과

시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의 견고한 터가 되시며

나의 모든 사역과 삶의 기초가 되시는

나의 영원한 견고한 터가 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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