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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1/22] 기대할 수 없는 영광과 권세(계시록 2: 18-29)

다른 교회들처럼..

오늘 본문의 두아디라 교회 역시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처음보다 갈수록

더 깊은 교회였다(19절)

     

분명 감사하며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두아디라교회에는

     

구약의 '이세벨'과 같은

자칭 선지자라는 사람이 있어서

     

사람들을 꾀어 음란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다.(20절)

     

오늘날로 말하면..

여러 가지로 죄악에 익숙해져 버리며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잘못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21절)

     

그 결과..

주님은 매우 강력한

심판과 아픔으로

허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 큰 환난가운데 던지고

이세벨의 자녀를 죽이며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22-23절)

     

다른 교회들을 향한

책망도 크시지만

     

두아디라 교회를 향한

책망과 경고는

더 크고 아프다.

     

그것은 나의 삶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오늘 나는 괜찮다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오늘 깨어서 겸손하지 못하고

오늘

내 욕심과 내 중심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면서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진정한 거룩함을 잃어버린다면..


교만과 메마름과

어두움이라는 심판이..

때로는 강력한 아픔이라는 심판이 나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것이 외적인 고난일 수도 있고

내적인 어두움과 교만과

메마름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리시지만..

     

하나님 앞에

다시 돌아오고 깨달을 수 있도록


메마르게 하시며     

내가 붙잡고 있던

자랑과 소망을

아플 정도로 깨트리신다.

     

나의 삶 속에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어떤 것일까?

      내가 머물고 있는 죄악과 주님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게으름과

세상적인 것에 물들은 생각과 삶은 무엇일까?

     

그런데 감사한 것은

가장 아픈 심판을

경고하신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

     

가장 크고 힘있는

회복과 소망을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두아디라 교회에

남아 있는 자들이 있었다.

     

여기에 '남은 자'들이란..

     

어려움 중에도

헛된 교훈을 따르지 않고

     

사단의 깊은 것 즉

이세벨의 가르침이나

잘못된 신앙을

따르려고 하지 않는

믿음의 모습일 것이다.(24절)

     

주님은 그들에게

더 다른 것 즉

특별한 것을

요청하시지 않으신다.(24절)

     

단지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을

붙잡으라고 말씀하신다(25절)

    

원래 가진 것이란

주님에 대한

작은 소망일수도 있고

     

주님의 나라를 향하는

작은 믿음의 고백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단하지는 않아도

원래의 그 믿음..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높이고

주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순결한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는 작은 하루의 걸음이다.

    

그런데 그렇게 대단하지 않는 것을 붙잡은 이들을 향하여


주님은 가장 강력한

소망과 회복을 약속하신다.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약속하셔서(26절)

     

세상을 강력한 힘으로

다스리게 하시며(27절)

     

'새벽별'과 같은 영광을 주신다고

말씀하신다(28절)

     

가장 강력한 심판을 말씀하시는

교회를 향하여

     

가장 큰 힘과 영광을

약속하시는 것이

참 놀랍다.

     

정말 기대할 수 없는

영광과 권세이다.

오늘 나의 삶 속에

무너지고 아프고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나

상황속에서도

     

남은 자의 모습..

     

원래 가지고 있던 것

주님과 복음과

십자가를 다시 붙잡을 때..

     

때로 넘어지지만

작은 기도와 말씀으로 나아가며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한걸음 걸어갈 때

     

큰 아픔이 있는 곳에

기대할 수 없는

큰 회복과 영광을 주신다.

        

나는 작은 것을 붙잡았는데

주님이 하시는 일은

내가 기대할 수 없는

강력함이시다.


나의 삶을 생각해 본다.


때로..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내 모습과 공동체와

세상을 향해..


포기하거나

낙심하거나

멈추지 않고..


다시 회개하여

다시 원래의 붙잡았던 것으로

걸어갈 때..


주님이 주시는 새벽별 같은 영광과

강력한 권세를 회복하신다는 약속을


마음에 새기고

걸어갈 수 있는 나의 삶과 사역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기대할 수 없는

주님의 권세와 영광 주심을

바라보고 또 경험하는

하루가 될 것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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