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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1/21] 감사 가운데 회개(계시록 2: 12-17)

오늘 본문은

'버가모 교회'에 대한

말씀이다.

     

버가모 교회의 환경은

좋지 못했지만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

     

버가모 교회는

주님의 이름을 굳게 잡았고

     

그 가운데

충성된 안디바라는 사람은

순교를 당하지만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13절).

     

주님의 이름을 굳게 잡으며

순교의 믿음을 가진 교회!!

     

그것은 분명 감사한 일이며..

주님께서 교회와 함께 해주신

은혜의 열매일 것이다.

     

하지만

버가모교회 안에는

과거 이스라엘을

유혹하고 타락시켰던

'발람'처럼..(14절)

     

'니골라 당'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성도들과 교회를

어지럽히고

타락시키는 일이 있었다(15절)

     

그래서 주님은

회개하라고 말씀하셨고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들과 싸우겠다고

말씀하신다.(16절)

     

이 싸움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주님께서 허무시고 부끄럽게 하신다는

분명한 경고이다.

     

그러므로

버가모 교회는

자신을 바르게 보고

깨달으며

회개해야만 했다.

     

버가모 교회는

너무 귀한 믿음과

감사가 있는 교회였지만

     

너무 큰 죄가 함께

있는 교회였다.

     

오늘날

버가모 교회를

모델로 생각하는

교회와 성도는

거의 없다.

     

좋은 점도 있지만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고

교회의 현실이 아닐까?

     

분명 감사한 일..

영광스러운 일도

많이 있지만

     

정직하게 볼 때..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죄들과 불완전함들..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가진

약함과 교만과

상처들과 미움이

너무 크다.

     

감사가 있지만

회개해야 할 것 역시

분명하게 남아 있다.

     

깨어서 그것을 바르게 볼 수 있는 것!!


그래서

어떻게 보면

버가모 교회는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와 교회의

가장 현실적이고

정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감사가 있지만

분명 회개해야 할 것도

적지 않은 삶!!

     

그런데 그러한 것은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회개해야 할

문제도 크지만..

     

주님의 이름을 붙잡으며

순교했던 믿음

즉 감사할 것도

적지 않다.

     

나를 돌아보고

아파해야 하지만

날선 검을 가지신 주님(12절)

     

만나와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을

약속하신 주님으로 인하여

소망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삶이다.

     

나의 삶을

주님의 눈으로 묵상해 본다.

     

감사한 일이 있어도

자만하지 않고

회개하며..

     

회개할 문제와

아픔과 연약함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소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감사와 회개!!

소망과 애통!!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과

균형잡힌 믿음은..

분명 나 혼자서

깨닫거나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내 안에 말씀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고(17절)

     

오늘도 나와 가정과 교회를

붙잡으시고

생명의 만나와

생명의 이름을

약속하시는 주님과 함께..(17절)

     

오늘의 감사와 회개를

깨어서 잃어버리지

않기를 소망한다.

     

주님께서

날마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심령을 깨워주셔서..

     

어떤 순간에도

감사(소망)와 회개를

놓치지 않는

그러한 삶과

가정과 공동체가

되도록 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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