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약속하신 은혜(여호수아 2: 8-14)
- 오천호 목사

- Nov 12
- 2 min read
오늘 본문은
라합이 들었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라합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알고 있었다(10절).
라합은
하나님이
'온 땅의 진정한 주인'이심을
고백한다(11절).
그렇기 때문에
라합은
정탐군들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집과
형제들과 모든 사람들을
‘선대’해 달라고
요청한다(12-13절)
'선대'라는 말은
‘헤세드’로서
'인자와 은혜'를
의미한다.
라합은
자신과 가정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대하심(은혜)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인자와 은혜’를 위한
증표(약속)를 요구했고(12절)
정탐군들은
그 선대함을 베풀 것을
약속한다(14절).
은혜(선대)를 요청하는 일과
그 은혜(선대) 를 약속하는 것!!
이 작은 본문과
라합의 삶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성품과 일하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대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라합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은
라합의 휼륭함이나
대단한 조건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언약에 근거해서
은혜를 베푸셨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
나의 삶과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삶과 사역에
은혜를 주시는 것은
나의 성실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약속 때문이다.
그것이 '십자가'이고
'성령'이며..
말씀 전체이다.
그러므로
나의 오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날'이고
'약속하신 은혜'를
베푸시는 날이다.
물론,
은혜를 베푸신다는 의미가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할 때 좋은 일만 있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하나님이 주인되시고
왕되시는 것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 은혜는
내 생각과 다르고
내 계획과 다를 수있다.
라합은
자신의 나라가
모두 무너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회개가 있어야 하고
애통과 기다림이 함께 하는
‘ 하나님의 선대’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그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인자하심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약속하신 것처럼
'주인'이 되시고
'목자'가 되신다.
약속하신 것처럼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신다.
약속하신 동행..
약속하신 생명..
약속하신 사랑..
약속하신 성령..
약속하신 지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오늘도 주심으로
나를 ‘선대하신다’!!
언약의 하나님!! 선대하시는 하나님!!
나의 오늘의 삶이
나의 의로움과 선함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바라보고 믿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나의 오늘의 수고와 섬김이
내 지혜와 성숙함에
뿌리를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에..
그 십자가와 복음에..
뿌리 내리기를 원한다.
은혜를 약속하시고
그 은혜를 이루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묵상하고
걸어가는
오늘의 모든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_edited.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