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입김에서 요새로(시62편)
- 오천호 목사

- Nov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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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을
'시' 로써 찬양하는 중에..
인생이 ‘입김’과 같다고 말한다.(9절)
‘입김’이라는 의미는 인간의 호흡이나
숨을 쉬는 것처럼
잠시 있다가
쉽게 사라진다는
의미가 있다.
다윗은
인생의 수많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
그것이 자신의 모습이든
자신이 이루어놓은 일이든
‘입김’과 같다는 사실을
깊이 경험하며
잘 알고 있었다.
다윗의 삶 속에는
수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어서
그의 삶을
흔들었으며(3절)
그를 넘어지게 하려는
적들도 적지 않았다.(4절)
또한
자신이 열심을 다해서 했던
일이나 수고들이..
마치 재물이 쉽게 사라지듯이(10절)
입김과 같다는 것도
경험하며 깨달았다.
나의 삶은 어떠할까?
기뻐할 만한 일..
사역의 열매..
만족할 이유를
내 안에서만 찾는다면
결코 진정한 기쁨이 없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와 변화 역시
정말 바람과 같다는 것을
깊게 깨닫게 된다.
쉽게 사라지는 기쁨이며..
바람을 잡는 것 같은
수고와 지난 시간들이다.
하지만 다윗은
그러한 '입김' 같은 삶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본다..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1절, 5절)
시간 시간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에게 기도한다(8절)
그리고 그는
하나님안에서
입김과 같은
그의 삶의 모든 것들이
반석이 되고
구원이 되고
요새가 되는 것을
경험하고 바라보면서
찬양한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2절, 6절)'
입김과 같은 나의 삶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영원하게 하시는 것이다.
입김과 같은 나의 기도가
반석이 되게 하시며..
입김과 같은 내 인생의 상황들 속에
견고한 주님의 구원이 임하게 하신다
입김과 같이 사라지는
나의 기쁨이
견고한 요새가 되게 하셔서...
주님안에서
기뻐하며 춤추게 하신다.
입김 같은 나의 인생의 수고들이
오직 주안에서
견고하게 하시며
영원한 열매가 되게 하신다.
분명 인간에 눈으로 볼 때에는
정말 입김같은 모든 것에 불과하지만..
주님안에서..
그리고..
주님을 묵상하는 가운데
내 눈과 내 생각을 바꾸시며
나의 작은 입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기대하며
경험하게 하신다
그것이 시편 62편의 다윗의 고백이자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이시다.
하나님을 바라라..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라..
오직 그만이 나의 요새시니
입김같은 내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입김과 같이
작은 기도를 주님께 드린다.
그리고 이 기도가 비록 작지만
주님의 나라를 새롭게 하는
존귀하고 선한 열매로 맺어질 것을
나는 믿으며 소망하고 그래서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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