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다른 왕, 겸손한 왕(스가랴 9: 9-17)
- 오천호 목사

- Oc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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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에 임하는 왕을 설명하면서
겸손하며
작은 나귀를 타신 왕이라고
말한다(9절).
세상이 생각하는 왕과
완전히 반대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그 겸손하고 낮은 모습의 왕은
승리하시며 화평을 전하고
온 땅을 다스리신다(10절).
강하고
화려하고
높은 모습이 아니라..
낮고 초라한 모습인데
오히려 승리하는 왕이다.
그것이
예수님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과 반대되는 모습은
하나님의 백성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갇힌 자들에 불과하다(11절).
그래서 구원을 받아야 하는 이들인데(12절)
전쟁에서 승리하는 용사가 된다.(13절)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이 낮은 자들로
승리하게 하실 뿐 아니라(14절,15절)..
갇힌 자들이 왕관의 보석같이
하나님의 땅에서
빛나게 하시며(16절)
아름다음이 크게 하신다는 것이다(17절).
세상이 볼 때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갇힌 자와 낮은 자들이
보석이 되고
아름다움이 된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세상과 완전히 반대가 되는 모습이다.
세상은 화려한 왕을 기대하지만
하나님은 겸손한 왕이 되시며
세상은
크고 힘있고 높은 자들을 통해서
일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갇힌 자들을 통해서
승리하시며 영광을 주신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세상과 다르며 세상과 반대로 하실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간 스스로의 힘(능력)과 자혜와 교만함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선한 것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강함이
오히려 폭력과 자랑이 되며
인간의 화려함이
비교와 경쟁이 된다.
반면,
주님의 일하심은
승리가운데에서도
하나됨과 성숙을 이루시며
하나님의 능력은
화려함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사랑이 된다.
나의 삶과 사역 속에는
여전히 세상의 가치관과 생각이
많이 들어와 있다.
크기와 화려함과
높아짐으로
채워져 있는 나의 믿음과 사역인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헛된 것이며
나를 속이는 것들인지
이 아침에 다시 묵상한다.
그리고
겸손하신 주님..
낮고 평범한 자
약한 기도를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주님을 다시 바라본다.
나의 능력과 높음으로
지혜로 어떤 선한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직
주님의 손과 은혜와
일하심만을 구한다.
그래서
나의 모든 삶과 사역이
주님처럼 철저하게
겸손하게 되며..
주님 앞에
더 낮아짐과 의지함으로만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결단한다.
오늘도
나의 왕..
내가 사랑하는 겸손한 왕께서
세상의 생각이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왕의 승리와 역사하심으로
일하시고 이루실 것을
이 아침에도 믿고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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