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모든 것의 목적, 그리스도와의 연합(갈 3: 19-29)
- 오천호 목사

- Oct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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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율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율법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일부이기 때문이다.(21절)
단지..
그 율법 즉
인간의 수고와
인간의 힘과 지혜로는
진정한 하나님의 의와
목적을 이룰 수 없을 뿐이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을 '초등교사' 같다고 한다
즉 율법은
온전할 때까지
그리고 온전함에 이르기 위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어릴 때에 인도하는 개인 교사나 유모와 같다는 것이다(24절)
그 온전함이
무엇일까?
그것이 믿음이며(23절)
그리스도이시고(24절)
하나님과의 동행
즉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27절,28절)
율법 즉 모든 말씀의 목적은 나 혼자..
열심으로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하여
그리스도와 하나되기 위해서
주셨다.
아니 인간의 모든 삶과
모든 수고는
결국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과 하나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간은 원래 교만하여
자신이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하는 행동..
내가 하는 생각..
내가 하는 수고와
내가 속한 어떤 공동체가
바르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진다.
그러한 모습이
내 안에 얼마나
뿌리깊게 있는지
살아 갈수록 더 깊이 깨닫는다.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것은
결국 내가 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하려는
인간의 본성과 죄 때문이다.
하지만 율법은
내가 바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나의 한계와 나의 부족함과
나의 죄를 드러나게 한다(24절)
그래서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과의 동행만이
내가 나아갈 방향이고 내가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며
그 길로 인도해준다.
그것을 믿음이라고 말한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사모할수록
내가 죄인이며...
나의 모든 목적과
나의 모든 소망은
오직 그리스도와의 연합..
즉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안에서 살며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잘 드러내준다.
나는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며(26절)
나는 이미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라는 옷을 입었다.(27절)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을 나에게 은혜로 주셨다.
그러므로 오늘도
내가 붙잡고
내가 소망하고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내가 바르다고 하는
나의 의나
나의 지혜가 아니라..
나의 어리석음과
나의 교만과
나의 악함을 인정하고
주님 앞에 엎드리며
오직 주님으로 밖에는
내가 살 수 있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마음깊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고백함으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말씀을 읽고 순종하는 것이든..
그것이 나의 삶과 가정을 살아가는 것이든..
모든 목적은
나 혼자의 의로움과 지혜가 아니라
시간 시간..
주님과 동행하며
그 신비한 연합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오늘도 나의 시간을 주님께 드리며
나의 높아진 마음을
주님께 가져가서
그리스도안에서
감사와 간증과 찬양을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모든 것의 목적인,
그리스도와의 연합..
이미 주신 그 신비한 연합을
오늘도 감사하고 기대하며..
오늘도 나는 죽고
주님안에서만 사는
그러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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