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어리석어 보이는 믿음(갈 3:1-9)
- 오천호 목사

-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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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믿음으로 시작하였다가
다른 것을 (즉 율법이나 인간의 수고와 의)
붙잡는 모습에 대하여
두 번이나
‘어리석다’는 표현을 사용한다(1,3절).
하지만
현실은
믿음만을 붙잡는 것이
어리석다고 느껴질 때가
더 많다.
믿음이란
십자가에서 주신 의로움을 받아들이며(1,2절)
성령주심과(2절)
하나님이 능력으로 행하시는 것을(5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기대하는 것이다.
의로움도 주셨고
성령도 주셨으며
능력으로 행하시는 것도
주셨다.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만으로
충분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며..
나의 의와 나의 수고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믿음만을 이야기하면
부족한 사람처럼 보이며..
믿음 이외에
나의 경건과
나의 능력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경은
나의 경건과 헌신과
지혜로움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철저하게.. 오직..
오늘도 의로움을 주시는 하나님..
능력으로 행하시며
성령을 주시는 은혜를
소망하고 받아들이는
믿음 안에서 시작되며
믿음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믿음하나 만으로도
충분하며
겨자씨 같은
작은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길만한
능력이 있는 삶이 된다.
하지만
나의 삶의 문제들과
상황들이 좋지 않을 때..
십자가라는 의..
성령을 주시며
오늘도 능력으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며
손을 드는 믿음만으로는
안될 것 같다는.
조바심과 불안함이
생긴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어리석은 삶이고
어리석은 사역이다.
비록 오직 믿음만으로 사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는
현실이지만..
믿음 외에 다른 것으로
살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어리석고 교만하며..
진정한 복을 누리지 못하는 삶이다(9절)
나의 삶은 어떠할까?
오직 믿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오늘도
십자가 만을 자랑하고
성령주심을
능력으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소망하고 기대하며
찬양하고 있을까?!!
나는 그러한 소망이 있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 앞에서
쉽게 믿음 이외에
나의 지혜와
나의 능력을 찾으며 살려고 하는
어리석은 나를 발견한다.
나의 믿음과 삶과 사역이
어리석은 것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비록 여전히 죄를 범하며
내 앞의 문제와 상황은 쉽지 않지만
다시 십자가!!
다시 성령!!
다시 하나님의 행하심을!!
받아들이고 바라고 소망하는
어리석어 보이는 믿음 하나로..
오늘도 기도하며
오늘도 숨쉬며
오늘도 다시 일어서기를
소망한다.
오직 믿음 하나로..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고 나누는(8절)
그러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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