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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0/18] 날마다 '복음'(갈 1: 1-10)


갈라디아서를 시작하면서

바울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소개한다.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사도가 되었다고 말하며1절)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은혜와 평강이

형제들에게 있기를 구한다(3절)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몸을 드리셨기 때문에(4절)

     

바울은

모든 영광이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찬양한다.(5절)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오늘 바울의 사역이 시작되었으며..

     

그가 섬기는 (축복하는) 은혜와 평강이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오고..

     

십자가와 그리스도를

오늘 찬양하는 것!!

     

그것이 ‘복음’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은

단지 좁은 의미의 구원의 이야기를 넘어선다.

     

복음은 그의 삶 전체의 이야기였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중심이었다.

     

그리스도로 시작되고

그리스도로 살아가며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

     

복음이다.

     

그러나

갈라디아지역의 교회 안에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었다(6절)

     

다른 복음이라는 말이

말 자체가 가능하지 않지만(7절)

     

실재로 바울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었다.

     

바울은 그러한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말한다(9절)

     

매우 강한 경고이다.

     

바울이 말하는 다른 복음에는

이단이나 처음부터 잘못된

신앙의 가르침들도 포함된다.

     

하지만

바울이 말하는 다른 복음은

복음을 변화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특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외에

할례와 율법을 통해서

의롭게 되어야 한다는 유대인들의 가르침이

바울이 경고하는

다른 복음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다른 복음은

언뜻 매우 양심적이며 매우 설득력이 있다

     

그리스도가 죽으셨고

우리의 죄를 사하셨지만

     

우리가 어떻게

값없이 은혜를 받겠는가?

     

더 바르게 살아가며

할례와 율법(말씀)도 행함으로써..

진정한 의로움에

이르자고 가르치는 것이

다른 복음이었다.

     

그러나

다른 복음 안에는

결국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가 의를 이루기 원하며

내가 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무서운 오해와 교만이 들어 있다.

     

그리스도로 시작해서

그리스도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시작해서

나의 경건과 나의 수고로.. 나의 영광으로 ..

마치는 것이다.

     

물론

복음안에도 나의 수고와 헌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복음이 말하는 수고는

오직 그리스도께 속하는

행위?들이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사모하며

주님을 높이는 것이

내 삶의 목표가 되는 행위들이 복음이 말하는 행위(행함)이다.

     

그러나

참된 복음은

그것 마져도

내가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며..

     

오직 주 안에서

주님과 함께

그리고 주님이 이루시는 행위들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복음은 구원에만 필요한 진리가 아니라

     

오늘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되며.. 오늘의 복음이 된다.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며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

     

그것이 복음이며

날마다 필요한 전부이다.

     

지난 신앙의 여정가운데

이 복음에 대한 깨달음은

나의 삶과 사역을

전혀 다르게 인도해 주셨다.

     

물론

여전히 내 안에는

다른 복음적인 생각..

     

즉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해야 한다고 하는

또 내가 드러나려고 하는..


종교적인 모습이

(다른 복음)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날마다 십자가 앞에 엎드려

다시 복음의 삶으로..

복음만을 붙잡는

사역으로 살아갈 것을

소망하고

다시 결단한다.

     

그리스도로 시작된 사역!!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삶!!

오직 그리스만을 높이는 찬양!!

     

오늘도

이 복음의 깊이와 넒이와

풍성함이

내 안에 더 새로워지며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그리스도로만 살아가는

복음이

내 삶에 모든 것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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