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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0/17] 이슬 같으신 하나님(호14장)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다시 한번 도전한다(1절)

     

하나님께 와서

죄를 회개하고(2절)

주님을 구하라고 요청한다(3절)

     

물론

이러한 이스라엘의 회개는

그들의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행하는 것이며

삶의 변화가 포함되는

돌이킴일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반응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단지 작은 기도와 회개일 뿐인데

하나님은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며

기쁘게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다.(4절)

     

심지어

'하나님의 모든 진노가

이스라엘로부터

떠났다'고 말씀하신다(4절)

     

너무 어울리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악하고 배반했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는 그것만으로..

     

그들을 고치시고

그들을 기뻐하시며

모든 진노가 끝났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마음을

     

법적으로나(율법적으로나)

합리적(저울질을 하며)으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마음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자녀에게 문제가 있고

아직 완전하지 못하지만


그가 다시 돌이키고자 할 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십자가가 아닐까?

     

십자가에서 자신이 직접 죽으심으로써..

     

나를 기뻐하시고

나를 고치시고

나를 향한 진노를

멈추셨다.

     

법적으로나 율법적으로는

결코 말이 되지 않는

십자가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시다..

     

날마다

그 사랑 앞에

나 같은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 밖에는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것을

늘 깊이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

실재의 삶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모습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같다’는

말씀일 것이다(5절)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에게 이슬같다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지역은

비가 자주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일년에 특별하게 비가 오는

시간(이른 비와 늦은 비)이 있지만

     

비가 내리는 날의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물이 필요한 나무와 식물들에게

너무 소중한 것은

날마다 내리는 이슬이다.

     

물론 그 이슬은

비가 오는 때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날마다 나무와 식물들에게

내림으로써..

     

그들은 그 이슬을 통해

자라나며..

이슬을 통해

열매맺게 된다.

     

백합화와 백향목(5절)..

감람나무와 포도나무(6,7절)..

     

그리고 잣나무(8절)..

     

그 모든 것들이

푸르게 되고

열매맺을 수 있도록

하늘로부터

날마다 이슬이 내린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날마다의 은혜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백향목, 포도나무

푸른 잣나무처럼..

     

싱싱하고 열매맺도록

하늘로부터

날마다 이슬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비록 당장 눈에는 크게 보이지 않는

이슬이지만

     

그 이슬을 먹고

이스라엘은 자라며

그 이슬때문애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너(이스라엘)가

나(하나님으로)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8절)

     

그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도 나에게 임하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 원한다.

     

하나님은 나같은 자를 기뻐하시고

나를 고치기 원하셔서..

     

당장은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오늘도 말씀이라는 이슬을

임재라는 이슬을

기도의 은혜라는 이슬을...

     

나에게 주시며

나로 살게 하시고

나로 열매맺게 하신다.

     

그래서

내가 오늘 하루를

마쳤을 때에

     

‘나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열매를 얻었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찬양하게 하실 것이다.

     

그렇게 화려하거나

엄청난 오늘 하루는 아니겠지만

     

주님이라는 이슬로 인하여

     

오늘도 푸른 하루!!

오늘도 자라가는 하루!!

오늘도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주님을 더 닮아가는 열매가 멈추지 않은 하루가 될 것을

나는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일어서서

주님과 함께 걸어가게 되는 삶이 되기를

이 아침에도 다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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