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야곱의 하나님(호11:12-12:14)
- 오천호 목사

- Oct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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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그들은 속이는 자였고(11:12)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없었다(12:1)
그런데
그러한 모습은
그들의 조상
야곱도 마찬가지였다.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의 사람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지만
늘 욕심이 많고
속이는 자였다.(3절)
그럼에도
하나님은 야곱과 만나주셨고(4절)
결국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깨어지는 삶이 되었다(5절)
하나님께서는
속이며 탐욕스러운
야곱에게 끝까지 기회를 주셨고
야곱은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그에게 돌아왔던 것이다(5-6절)
그 결과
야곱이라는 이름이 바뀌어
열방을 향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런데 야곱과 똑같은
속이는 모습이 반복된 것이..
훗날 그의 자손들
이스라엘의
모습이었고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여전히 속이며(11:12, 12:7)
스스로 교만했다. (12장 8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쫒아갔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속이고 악한 모습이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아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속이는 자인 것을
잘 아셨듯이
이스라엘이 교만하고 속이는 자라는
사실도 잘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야곱에게 끝까지 기회를 주셨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도
계속 기회를 주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계속 말씀하셨고(9절)
예언자들을 통해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르치신다(10절)
수없이 경고하시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시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다(13절)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돌아오지 않았다.(12장 12절-14절)
야곱은 속이는 자였음에도
나중에는 깨닫고 돌아왔지만
이스라엘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다.
야곱의 하나님!!
속이는 자의 하나님!!
야곱의 악함을 아시면서도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이러한 은혜가 크시지만
그 은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오늘 나의 모습속에
이기적인 야곱의 모습이 있고
속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있다.
하나님은
야곱과 같은 나의 모습을 너무 잘 아신다.
그런데 과연 나는
깨어지고 돌이켰던 야곱처럼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찾는 삶으로 바뀌고 있는가?
아니면
지속적으로 교만했던
이스라엘처럼
돌이키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찾기를 싫어하는가?
나의 약함과 속임을 잘 아시는 하나님!!
그럼에도 다시 그 이름을 기억하고
그 앞에 엎드리며
그를 부르시기를 원하시는 야곱과 같은 자들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이 시간도 은총을 구하며
하나님을 만나는(4절)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러한 야곱의 모습으로
주님앞에 서기를 기도한다,
속이는 것을 아시지만
다시 기다리시는 하나님!!
비록 늘 속이지만 깨어진 삶이지만
주님을 찾는 야곱과 같은 나의 삶이 되기를
주를 기억하고
주를 찾는
이 하루가 되기를
이 아침에도 결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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