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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1/3]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요한 복음 1:19-28)


세례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영향력을 보이게 되면서..

     

사람들은

세례 요한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보내어

세례요한에게

'당신이 누구인가' 라고 물어본다(19절)

     

그때에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대답한다(20절)

     

단지 자신은

주님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며(23절)

     

비록

물로 세례를 베풀기는 하지만(26절)


그리스도의 신발끈을

푸는 일도

감당하지 못하는 자라고

말한다(27절)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너무 당연한 고백이지만..

많은 경우

내가 그리스도처럼 살아간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한계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준다고 해서..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주님의 신발끈을

푸는 일도

감당하지 못할 능력!!

     

광야에서 외치다가 사라지는

작은 소리와 같은 존재!!!

     

내 삶 속에 경험이 쌓이고

어떤 일의 열매가 있을 때...

     

내가 주님의 신발끈 정도는

충분히 잘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서

존경받기를 원한다.

     

어느 순간

내가 그리스도가 된다.

     

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내가 인정받으려고 한다.

     

어느 순간

내가 섬기는 교회가

그리스도가 된다.

     

교회가 가진 힘으로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회가 한 일과

교회가 섬긴 것을

자랑하고 높인다.

     

교회와 내가

그리스도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내가 어떤 선한 영향력을 보이든

내가 어떤 좋은 모습을 보이든 상관없이

     

나는 죄인이며

나는 주님의 은혜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나의 삶은 의미가 있고..

     

그리스도가 사랑하시기에

나는 존귀하다.

     

내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구원자이신 메시야가

은혜로 이루신 일에

참여한 것 뿐이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와 말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이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순간 순간

주님을 사모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그 은혜를 갈망해야 한다.

     

어느 순간

그리스도가 되어 있는

내 마음과

내 삶을 다시 회개하며..

     

철저하게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서만


기뻐하고

감사하고

의미있는

나의 삶과 사역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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