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나를 높이는 순종(요한복음 7: 14-24)
- 오천호 목사

- Jan 24
- 2 min read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때
그 가르침에 대하여
유대인들은 놀랐다.(14,15절)
유대인들의 기준에 따르면..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칠만한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15절)
유대인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말씀을 잘 알고 있으며
말씀을 잘 지킨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과거에(구약)..
말씀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나라가 망했던
아픔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연구하며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셨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라고 하신다(19절)
유대인들은..
오직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기 위하여
살아가며
모든 노력을 다 했는데..
주님은 유대인들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엄청난 도전이다. 무슨 뜻일까?
주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자기 마음대로 말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고
말씀하신다(17, 18절)
반면 그 반대는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다.(18절)
즉 진정으로
말씀을 순종하는 삶은..
그 마음의 목적과 중심에
자신을 높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으로 말씀을 모두
지키는 것처럼 보여도..
그 마음의 목적과 방향이
나의 영광과 나의 의이며..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말씀을 바르게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기 중심적인 종교에 갇혀 있었기에
율법의 내용에 묶여서...
생명을 살리는 것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안식일에 사람을 치유하신
주님을 판단했다(23절)
그들은
외적인 기준으로
말씀을 지키려고 했지만
진정한 공의가 없었던 것이다.(24절)
나를 높이는 말씀이며..
나를 증명하고
내가 바르다고 말하기 원하는
순종이다.
그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형제들을 살리는 것이 없다면..
그 순종은
모든 말씀을 다 지킨다고 해도 내 중심의 종교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성도들을 만나고
교회들을 보지만..
나의 의와
나의 영광과
나의 올바름에 갇혀서 순종하는 '종교가 된 기독교'가
너무 많다.
그래서 순종한다고 말하는
교회가 더 교만하고
말씀대로 산다고 말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더 이기적이고
나 중심적이다.
나의 자존심이 죽지 않는
순종이고..
나를 높이고
나를 자랑하기에 바쁜
설교와 성경공부이다.
주님은 이러한
외적으로 의로운 신앙을
철저하게 반대하셨고
‘나의 바름’에
치우진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신다.
나의 삶과 나의 순종과
나의 사역은 어떨까?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나의 영광!!
아직도
나를 증명하려고 하는
나의 사역들과 순종들!!
나의 모든 수고와
모든 순종이
철저하게
주님의 영광을 구하며...
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되기를
소망한다.
말씀을 더 알고
더 순종하며
더 사역을 할수록..
내가 잘하고 있다는
의와 교만이 아니라
더 낮아지며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형제들을 더 품어줄 수 있는
마음만이 더 커지고 분명해지는
나의 삶과 목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_edited.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