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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1/23] 숨겨진 나라(요한복음 7: 1-13)

  • Jan 23
  • 2 min read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이 중요한 일을 하기 원한다면

     

'갈릴리'라는 지역보다는

유대라는

더 큰 세상에 가서(3절)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라' 고 말한다(4절)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지 않은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5절)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중요한 일을 하려면..

더 많은 사람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큰 도시나 지역에 가서

유명해지고

드러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 나라를

그러한 방식으로

나타내거나 보여주시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를 숨기셨고

자신은

은밀하게(드러내지 않고)

살아가셨다(10절)

     

그렇게 하나님 나라를

숨기시고 감추신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고

오해하기 때문에

은밀하게 다니셨다(1절, 12절).

     

또한

세상은 예수님을 거절하고

미워하며(7절)

믿지 않았기 때문에(5절)

     

예수님은 사람들의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요구하시려고

때로는

그의 나라를 감추셨다.

     

그리고 형제들이 요청했던 것처럼

유명해지고

높아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아니기 때문에 그의 나라를 더 감추셨다.

     

예수님의 나라는

겸손과 낮아짐과

종의 모습이 소중한 것이기에..

     

세상이 말하는

크고 높아지는 것과는

다른 나라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감추셨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 나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말씀은

감추어져 있고

숨겨져 있다.

     

그래서

당장은 그 모든 것들이

잘 드러나지 않고

분명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막연하게 뜬구름을 잡는 것

같아 보이는


말씀이고

은혜이고

주님의 손이다.

     

하지만

주님의 손과 역사하심과

일하심은

     

오늘도

나의 삶 속에

너무 분명하고

함께 하며 능력으로 일하고 계신다.

     

나는 오늘도

물질과 힘으로 살지 않고


잘 드러나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그 은혜와 말씀으로 산다.

     

오늘도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은밀하신

성령께서 직접 일하신다.

     

그 감추어지고

숨겨진 하나님 나라를


오늘 다시 믿고 소망하며

겸손함으로 기다릴 때..

     

주님은 그 분의 시간에

주님의 가장 적합한 때에..(6절)

     

그 선하신 뜻을 이루시며


그의 나라가

내 삶과 사역 속에

더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실 것을

나는 믿는다.

     

물론 때로..

그 사실을 알고 믿고 있음에도


내 눈에 당장 잘 보이지 않는

숨겨진 하나님 나라로 인하여


갈등하고 조급한 마음을

가질 때도 있지만..

     

다시 믿음의 눈을 열고

인내의 소망으로


숨겨진 하나님 나라를

붙잡고 걸어가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숨겨진 은혜..


그러나

너무 분명한

주님의 손과 임재와

왕되심을


나의 삶과 모든 시간속에

밝히 드러내시는


나의 왕

나의 주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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