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바른 삶을 넘어 사랑하는 삶으로(요한복음 5: 1-18)
- 오천호 목사

- Jan 15
- 2 min read
예수님은 안식일에 (9,10절)
베데스다 연못에 앉아 있던 38년된 병자를 고치셨다(5-6절)
하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친 일이나(16절)
안식일에 병자가
자신이 누워있던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한다(10절)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른 것’이었다.
그래서 율법과 전통과
경험을 가지고
가장 바른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며
그 바른 것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했다.
물론
신앙은 '바른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를 바르게 지키는 삶이다.
하지만
바른 것에만 집중할 때
너무 쉽게 내가 '재판관'이 된다.
나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바르지 못한 모습들을
정죄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안식일의 기준을 가지고
일하시는 예수님과
회복된 병자를 심판?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은 이제까지
일하시기 때문에
자신도 일하신다' 고
말씀하신다. (17절)
예수님께 중요한 가치는
사람들이 말하는 바른 것을 넘어서
사람을 살리고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바른 것이 무엇인지 집착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한 영혼을
사랑하고 치유하고 일하셨다.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나의 삶과 사역은..
바른 목회자 바른 교회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오늘 부족하고 냄새나지만
사랑하고 기도하고
한 영혼을 섬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을까?
엄밀한 의미에서
바른 삶과
한 영혼을 살리고 사랑하는 삶이
다르지 않고
하나가 되어야 하겠지만..
인간은
바른 삶에 집중할 때
사랑하고 기도하기보다는
나를 깨끗하게 하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본성이 있다.
오늘날 교회와 기독교가
이단들을 판단하고
잘못된 모습(신앙)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오늘 내가 해야할
사랑과 기도와 사명을
놓친 것은 아닐까?!!
바른 것이 소중하지만
바르다는 것을 넘어서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품고
한 영혼을 돌보는 일..
그 사랑과 눈물과 수고를
잃어버리지 않는
나의 삶과 사역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내 중심의 '바른 삶'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의 '바른 삶'..
주님을 사랑하고 동행하며
한 영혼들을 품고 사랑하는
'진정한 바른 삶'이
나의 오늘 하루의 걸어가는 길이 되기를
기도한다.
_edited.png)
